에너지음료에 커피나 말차를 더하면 카페인은 얼마나 늘어날까. 싱가포르 소비자협회(CASE)가 카페인 함유 음료를 섞은 6가지 조합을 시험한 결과, 모든 조합이 한 잔에 카페인 100mg을 넘었다. 이는 12~18세 청소년에게 제시된 하루 섭취 권고량을 한 번에 초과하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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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높은 조합은 하루 권고량의 약 2.8배
에너지음료 한 종류가 들어간 조합 4가지는 350g당 100.45~106.4mg으로 측정됐다. 에너지음료 두 종류에 에스프레소를 섞은 나머지 두 조합은 이보다 훨씬 높았다. 특히 몬스터·레드불·에스프레소 조합은 350g당 282.1mg으로, CASE는 이를 내린 커피 약 세 잔에 해당하는 양으로 설명했다. 이 수치는 시험에 사용된 조합의 결과이지, 같은 재료로 만든 모든 음료의 카페인 함량이 늘 같다는 뜻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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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에게 특히 주의가 필요한 이유
12~18세에 제시된 하루 카페인 섭취 권고량은 100mg 이하다. 반면 건강한 성인에게 제시되는 하루 최대 400mg 수준을 청소년에게 그대로 적용해서는 안 된다. 카페인을 지나치게 섭취하면 손 떨림, 불안, 두통, 수면 장애, 빠른 심장박동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여러 음료를 섞으면 한 잔에 들어간 양뿐 아니라 그날 다른 음료로 이미 섭취한 카페인까지 놓치기 쉽다는 것이 CASE의 우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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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은 에너지음료에 커피·말차 등 다른 카페인 음료를 더해 마시지 않는 편이 좋다. 보호자는 표시된 카페인 함량과 실제 마시는 양을 확인하고, 자녀가 잠을 깨려고 어떤 음료를 마시는지 물어볼 수 있다. 카페인 섭취 뒤 잠을 설치거나 가슴이 두근거리는지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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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잉글랜드의 정책 논의는?
싱가포르 보건부는 2026년 7월, 해외 동향을 살펴보고 있으며 당시 청소년의 고카페인 에너지음료 섭취 영향을 조사하는 현지 연구는 진행 중이지 않다고 밝혔다. 잉글랜드는 리터당 카페인 150mg을 초과하는 음료를 16세 미만에게 판매하지 못하도록 하는 방침을 발표했다. 차와 커피는 대상에서 제외되며, 의회 승인을 전제로 2027년 4월 시행이 예정된 것으로 보도됐다. 여기서 리터당 150mg은 음료의 카페인 농도에 따른 판매 기준으로, CASE 시험과 비교한 청소년의 하루 섭취 권고량 100mg과는 다른 기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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