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obotics와 GigaAI가 만들려는 것은 GigaBrain-0.7이 Sunrise S600에서 실행되는 시연을 넘어선다. 두 회사는 세계 모델을 활용한 학습·평가부터 로봇 본체에서 이뤄지는 인식·계획·동작까지 연결하고, 이를 여러 로봇에 적용할 수 있는 비용 부담이 낮은 온디바이스 소프트웨어·하드웨어 구성으로 발전시키려 한다. 첫 단계는 공개 가중치 모델 GigaBrain-0.7을 S600에 맞춰 배포·최적화하는 작업이다. 다만 이는 현재의 개발 목표이지, 완성된 공동 제품의 성능 발표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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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은 ‘이해하고, 내다보고, 움직이는’ 일을 나눈다
GigaBrain-0.7의 System 2는 입력을 이해하고 작업을 계획한다. System 3는 앞으로의 상태를 예측하거나 작업 진행 상황을 평가하며, System 1은 이를 바탕으로 연속적인 로봇 동작을 생성한다. System 1의 Action Expert는 로봇의 형태와 제어 방식 차이를 고려하면서 동작 지식을 공유하도록 설계됐다. 로봇마다 완전히 별개의 동작 정책을 처음부터 만드는 부담을 줄이려는 접근이지만, 모든 기종에 추가 조정 없이 적용된다는 뜻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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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개선 흐름에서는 GigaWorld가 장면 생성, 동작 결과 예측, 전략 평가와 실패 사례 재학습을 맡는 구상이다. GigaWorld-Policy는 미래 상태의 예측을 동작 학습과 더 직접적으로 연결한다. 동작을 추론할 때마다 미래 영상을 반드시 생성하지 않고도 동작을 출력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은 로봇 본체에서의 실행을 고려할 때 중요하다. 다만 이 구성 요소들이 S600에서 어느 속도로 함께 작동하는지는 별도로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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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0 TOPS가 말해 주는 것과 말해 주지 않는 것
D-Robotics가 제시한 S600의 최대 성능은 INT8 기준 560 TOPS다. TOPS는 초당 연산량을 나타내는 지표다. 플랫폼에는 4코어 BPU, Arm Cortex-A78AE CPU 코어 18개, 실시간 MCU 코어 6개와 초당 204.8GB의 메모리 대역폭이 제시돼 있다. 개발 키트의 카메라·확장 연결 기능과 모델 변환·배포용 도구 역시 로봇 시제품을 구축하는 기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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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칩의 최대 연산량만으로 카메라 입력부터 계획과 모터 제어까지 이어지는 전체 지연 시간을 알 수는 없다. 모델을 S600에 맞게 변환하고 양자화해 실행할 때 속도뿐 아니라 동작 출력의 오차도 점검해야 한다. 개발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모델이 ‘돌아간다’는 사실보다, 실제 로봇이 요구하는 주기로 정확하게 움직이느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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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쓰이는 칩과 아직 검증되지 않은 조합
양사는 가정·산업·상업 현장과 개발용 로봇 등 여러 형태의 기기를 염두에 두고 있다. D-Robotics는 UBTECH, X Square Robot, FOURIER 등을 포함해 S600을 채택한 체화 AI 고객이 20곳을 넘는다고 밝혔다. 이는 S600의 고객 기반에 관한 발표이지, 해당 기업들이 GigaBrain-0.7과 결합한 이번 공동 설계를 사용한다는 증거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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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이 협력은 공개 가중치 모델, 로봇 형태를 가로지르는 동작 설계, 고성능 엣지 칩과 개발 도구를 결합한 유망한 표준 설계 후보로 볼 수 있다. 현장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설계로 인정받으려면 실제 로봇에서 지속적인 제어 주기와 전체 지연 시간, 소비전력·발열, 양자화에 따른 동작 오차, 기종별 작업 성공·실패 복구 성능, 기종별 적용 비용을 공개적으로 입증해야 한다. 현재 제시된 협력 계획과 플랫폼 사양만으로는 그 결론을 내리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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