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지를 물었을 때 추천 목록만 알려주는 음성 비서와, 일정의 다음 단계까지 이어주는 비서는 다르다. 하모니OS 7의 샤오이(Xiaoyi)가 지향하는 것은 후자다. 사용자의 요청을 이해해 할 일을 나누고, 시스템 기능과 연동된 앱 서비스를 함께 조율한다. 화웨이는 하모니OS 에이전트 프레임워크 2.0(HMAF 2.0)을 바탕으로 한 이 방식을 ‘의도를 서비스로’ 제공하는 접근법이라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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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에서 실행으로, 무엇이 달라졌나
핵심은 샤오이가 운영체제에 통합된 조정자라는 점이다. 대화만 담당하는 별도의 기능이 아니라, HMAF 2.0을 통해 요청을 작업으로 나누고 필요한 시스템 기능, 앱 에이전트, 스킬(Skill)을 연결하도록 설계됐다. 여기서 스킬은 앱이나 서비스의 특정 기능을 샤오이가 호출할 수 있도록 공개한 단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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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범위는 서로 역할이 다른 네 가지 수치로 설명할 수 있다. 일정·파일·선호도처럼 맥락을 파악하는 데 쓰일 수 있는 시스템 데이터 항목 200개 이상, 작업에 동원할 수 있는 시스템 기능 2,100개 이상, 전문 서비스와 연결되는 하모니OS 에이전트 2,000개 이상, 특정 기능을 제공하는 협력사 스킬 500개 이상이다. 개인정보 접근에는 사용자 승인이 필요하다고 설명된다. 이 숫자들은 선택 가능한 자원의 규모이지, 요청할 때마다 모든 자원을 사용한다는 뜻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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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안 여행을 부탁하면 어떻게 이어질까
보도에 소개된 예시는 ‘가족과 시안에 이틀간 여유롭게 다녀오고 싶다’는 요청이다. 샤오이는 휴일과 날씨를 고려해 일정의 큰 틀을 짜고, 여행 협력사가 제공하는 호텔·관광지·열차 서비스를 같은 대화에 연결한다. 여행지를 추천하는 데서 멈추지 않고, 여행을 준비하는 데 필요한 서비스로 이어주는 것이다. 다만 이 사례만으로 모든 예약이 사용자 확인이나 입력 없이 완료된다고 볼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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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에 이미 에이전트가 있다면 에이전트끼리 협력할 수도 있다. 화웨이 개발자 플랫폼은 기기 내 에이전트 간 연결 방식인 **A2A(Agent-to-Agent)**와 기존 에이전트를 연결하는 클라우드 경로를 안내한다. 이를 통해 앱의 에이전트가 샤오이가 주도하는 작업에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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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점이 꼭 음성 명령일 필요도 없다. 보도에 따르면 샤오이의 내비게이션 바는 복사한 서비스 링크나 항공편 번호를 인식해 관련 서비스로 이동하는 원탭 선택지를 제안할 수 있다. 이는 사용자에게 다음 동작을 제안하는 기능이지, 알리지 않고 대신 거래를 마친다는 의미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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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는 어떻게 참여하나
가장 단순한 연결 방식은 앱의 특정 기능을 스킬로 공개하는 것이다. 화웨이에 따르면 개발자는 샤오이 플랫폼에서 스킬을 개발·테스트·심사·게시해 시스템 수준의 진입점에서 호출되도록 할 수 있다. 더 복잡한 상호작용이 필요하면 공개된 시스템·모델 기능으로 에이전트를 만들거나, 기존 에이전트를 A2A로 연결할 수 있다. 비전, 음성, 자연어 처리 기능을 앱 자체에 추가하는 경로도 마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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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이가 작업을 마친 뒤 과정을 되짚고, 사용자가 알려준 방법을 재사용 가능한 스킬로 남길 수 있다는 보도도 있다. 비슷한 요청을 다음에 더 쉽게 처리하려는 방향이지만, 모든 작업 방식을 언제나 정확히 학습한다는 보장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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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변화의 요점은 승인된 범위 안에서 여러 기능을 조율하는 것이다. 샤오이가 요청을 받아들이고 HMAF 2.0이 작업을 구성하면, 참여하는 시스템 기능·에이전트·스킬이 각 단계에 필요한 기능을 제공한다. 실제로 어디까지 처리할 수 있는지는 해당 서비스의 연동 여부와 사용자가 허용한 권한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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