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의 전투가 홍해 연안을 넘어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국경을 넘는 공격으로 번졌다. 후티의 진격에 맞서 사우디가 지원하는 예멘 정부군이 반격하고 사우디의 공습도 이어지는 가운데, 후티는 사우디 영토에 미사일과 드론을 발사했다. 당장의 피해는 사상자와 대규모 피란이다. 홍해 항로와 석유 시설의 추가 차질은 경계해야 할 위험이지, 모두 현실화된 결과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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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카항 장악 이후, 국경을 넘은 공격
예멘 정부 측의 전황 설명을 전한 보도에 따르면 후티는 홍해 연안의 모카항과 바브엘만데브 해협 인근 섬을 장악했다. 사우디가 지원하는 예멘 정부군은 진격을 저지하거나 빼앗긴 지역을 되찾기 위해 싸웠고, 후티 진지에 대한 공습도 보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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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티는 사우디 군사시설에 드론과 미사일을 발사한 뒤 사우디가 24시간 동안 54차례 공습했다고 주장했다. 이는 교전 당사자인 후티가 제시한 수치로, 독립적으로 확인된 공습 총횟수는 아니다. 이후에도 사우디·예멘 국경을 사이에 둔 공격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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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인된 인명 피해와 피란 규모
사우디 당국은 9월 초 자국의 민간·경제 시설을 겨냥한 공격으로 73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또 9월 15일 카미스 무샤이트·아브하·타이프에서 벌어진 공격으로 13명이 추가로 다쳤다고 발표했다. 17일에는 타이프에서 요격한 후티 드론의 잔해에 맞아 예멘인 주민 1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이 수치들은 사우디 내 개별 사건에 관한 발표이며, 예멘 내부 전투의 전체 사상자 규모를 뜻하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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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이주기구(IOM)는 9월 17일 기준 최근 교전으로 예멘인 10만 명 넘게 피란했으며, 대부분은 국외가 아닌 예멘 안에서 터전을 옮긴 것으로 추산했다. 로이터는 연안 주민들이 배를 타고 전투 지역을 떠나는 모습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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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해 항로와 석유 시설, 어디까지 위험한가
바브엘만데브 해협은 홍해와 그 남쪽 바다를 잇는 통로다. 후티의 연안 진격으로 전투가 해협 가까이 다가왔고, 사우디와 연관된 선박을 향한 위협과 공격도 항행 안전 우려를 키웠다. 다만 현재 제시된 보도만으로 해협을 지나는 모든 상선의 운항이 중단됐다고 말할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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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의 에너지 시설에도 이미 피해가 보고됐다. 사우디 당국에 따르면 9월 초 공격으로 석유 시설에 불이 나고 가동이 일시 중단됐다. 이후 후티는 수도 리야드와 홍해 연안 얀부 인근의 에너지 시설을 미사일·드론으로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사우디 당국은 리야드로 향한 미사일을 요격했다고 확인했지만, 후티가 주장한 공격을 모두 확인하지는 않았다. 따라서 이 후속 주장만으로 추가 시설 피해나 석유 수출 중단이 발생했다고 단정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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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태는 미국·이란 간의 더 넓은 충돌과 시기가 겹친다. 다른 역내 항로에도 부담이 걸린 상황에서 홍해 교역과 사우디 에너지 공급에 위험을 더할 수 있지만, 보고된 모든 공격과 운송 차질을 하나의 작전으로 묶어 설명할 근거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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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의 중단 촉구, 영국·미국의 지원 범위
프랑스를 포함한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들은 후티에 군사행동과 민간 선박에 대한 위협·공격을 중단하라고 촉구하고, 이란에는 후티에 대한 지원을 끝내라고 요구했다.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도 이 입장에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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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은 사우디 지원을 기간이 제한된 방어적 조치라고 설명했다. 분쟁 동향 자료에는 후티 공격을 방어하는 사우디 항공기에 영국이 공중급유를 제공한다는 계획이 실렸다. 미국은 사우디에 정보와 표적 선정 지원을 제안했지만, 당시 보도에 따르면 후티를 상대로 직접 군사행동에 나설 준비는 돼 있지 않았다. 제공된 근거만으로 프랑스의 별도 전투 참여나 튀르키예의 군사 대응을 확인할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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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4일 현재 분명한 것은 국경을 넘는 공격의 재개, 보고된 인명 피해, 10만 명이 넘는 피란이다. 바브엘만데브 해협의 해운이나 사우디 석유 수출에 장기적인 차질이 생길지는 아직 지켜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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