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모의 9월 확장은 ‘한꺼번에 전 세계에 서비스를 여는’ 방식이 아니다. 라스베이거스에서 제한된 유료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키우는 동시에 미국 내 도시 수를 빠르게 늘리고, 싱가포르·도쿄·런던·독일 등 해외 시장의 운영 기반을 마련하는 전략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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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 유료 서비스는 시작됐지만, 아직은 제한적
웨이모는 9월 14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일반 이용자를 대상으로 완전 무인 로보택시 탑승 초대를 순차적으로 시작했다. 초기 투입 차량은 수십 대이며, 호출·예약·요금 확인과 결제는 웨이모 앱에서 이뤄진다. 서비스는 24시간 운영을 표방하지만, 이용 가능 구역과 이용자 접근권은 출범 단계에 맞춰 제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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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운행 범위는 약 **24제곱마일(약 62㎢)**이다. 라스베이거스 스트립과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운영되며, 웨이모는 차량 수와 서비스 지역을 시간이 지나면서 확대할 방침이다. 다만 초기에는 해리 리드 국제공항과 고속도로 구간을 이용할 수 없다.
관심 등록자는 10만 명을 넘었다. 그러나 이 수치는 곧바로 모든 사람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뜻은 아니다. 웨이모는 대기 명단의 이용자를 순차적으로 초대하는 방식으로 운영 안정성을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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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크스와의 경쟁: 공항 이동에서는 조크스가 앞서
라스베이거스는 웨이모가 경쟁사가 이미 상용 운행 중인 시장에 들어간 사례다. 아마존 소유의 조크스(Zoox)는 9월 초 해리 리드 국제공항을 오가는 유료 로보택시 서비스를 확대했다. 공항 터미널에서 승하차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공항과 고속도로를 아직 제외한 웨이모보다 공항 이동 수요에서는 우위에 있다.
다만 웨이모는 스트립과 주변 생활권을 아우르는 구역형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넓히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즉, 출범 초기의 경쟁은 ‘누가 더 넓은 도시권을 먼저 운영하느냐’뿐 아니라 ‘공항 같은 핵심 거점을 누가 먼저 연결하느냐’의 경쟁이기도 하다.
미국 15개 대도시권으로 확대
라스베이거스는 웨이모의 미국 15번째 대도시권 시장이다. 웨이모는 그보다 앞선 9월 1일 덴버, 샌디에이고, 탬파에서 첫 일반 이용자 استقبال을 시작해 완전 자율주행 호출 서비스 시장을 14곳으로 늘렸고, 라스베이거스 추가로 15곳에 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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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웨이모가 차량 대수를 늘리는 것만이 아니라, 도시별 규제·도로 환경·현지 운영 체계를 갖춘 뒤 제한적으로 문을 열고 확장하는 방식을 반복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싱가포르 2028년 목표…도쿄·런던·독일도 준비
웨이모는 싱가포르에서 2028년 웨이모 앱을 통한 완전 자율주행·전기차 기반 상용 호출 서비스를 내놓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수개월 안에 재규어 I-PACE 전기차를 현지에 들여오고, 2027년에는 훈련된 자율주행 전문 인력이 직접 운전하며 싱가포르의 도로 구조와 몬순 기후에 시스템을 적응시킬 예정이다. 싱가포르 교통부와 육상교통청(LTA)과의 협력도 계획에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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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는 웨이모가 택시 앱 사업자 GO, 택시회사 니혼코쓰와 함께 2027년 도쿄에서 완전 자율주행 상업 택시 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만 실제 출범은 협력사 운영 체계와 필요한 승인 절차에 달려 있다.
런던과 독일에서도 준비가 진행 중이다. 웨이모는 런던에서 2026년 무인 호출 서비스 제공 의향을 밝혔고, 독일 뮌헨에서는 완전 자율주행 호출 서비스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프랑스·네덜란드·스페인 법인 등록은 향후 선택지를 넓혀 둔 움직임으로 볼 수 있지만, 그 자체가 해당 국가에서의 상용 서비스 출범 확정을 뜻하지는 않는다.
안전성의 근거와 ‘구급대원이 수동 조작한다’는 주장
웨이모는 라이다, 카메라, 레이더를 결합한 중복 센서 체계로 차량 주변을 360도로 인식하고, 실제 주행과 시뮬레이션에서 축적한 데이터로 시스템을 훈련한다고 설명한다. 독일 관련 설명에서는 조건에 따라 주변 최대 300m까지 파악할 수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반면 라스베이거스 응급 구조 인력 400명 이상이 비상시에 웨이모 차량을 ‘수동으로 조작할 수 있도록’ 교육받았다는 주장은 독립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응급 대응 교육은 사고 현장에서 자율주행차를 식별하고, 안전하게 확보하며, 차량과 상호작용하는 절차를 익히는 내용일 가능성이 더 크다. 구조대원이 실제로 차량의 운전을 직접 통제할 수 있는지는 웨이모 또는 네바다 당국의 명시적 확인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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