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볼루트가 미국 나스닥과 런던증권거래소(LSE)에 함께 상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다만 이는 아직 검토 단계다. 회사는 IPO 일정, 공모가 범위, 구체적인 상장 구조를 발표하지 않았다. 런던 상장 가능성은 남겨뒀지만, 닉 스토론스키 창업자 겸 CEO의 우선순위는 분명히 미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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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토 중인 것은 ‘동시 상장’
스토론스키 CEO는 뉴욕과 런던 두 시장 상장을 살펴보고 있으며, 미국 거래소로는 나스닥을 언급했다. 리볼루트 대변인도 로이터의 관련 보도를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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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시장에 상장하면 대서양 양쪽의 투자자에게 접근할 수 있다. 하지만 두 거래소의 비중이 자동으로 같아지는 것은 아니다. 거래량과 기관투자가의 관심이 더 많이 모이는 시장이 주가 형성, 즉 가격 발견과 기업가치 평가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나스닥을 선호하는 이유: 더 큰 투자자 풀
스토론스키 CEO가 드는 핵심 이유는 시장의 깊이다. 그는 미국 시장이 더 크고, 기관투자가·헤지펀드·자산운용사·개인투자자 등 잠재적 매수자가 훨씬 넓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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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중심 핀테크 기업에는 이런 투자자 기반이 거래 유동성, 전문 애널리스트의 커버리지, 비교 기업군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나스닥 상장은 리볼루트를 유럽 금융사보다 미국의 핀테크·결제·기술 기업들과 나란히 놓는 효과를 낼 수 있다. 상장 장소가 사업 자체를 바꾸지는 않지만, 어떤 투자자가 회사를 바라보고 어떤 기준으로 가치를 매기는지는 달라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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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에 대한 불만: 유동성과 인지세
스토론스키 CEO는 과거 영국 주식시장에 대해 매우 직설적인 비판을 내놓았다. 미국 시장이 더 유동적이며, 영국에서는 주식 매수 때 인지세가 붙는 점이 미국 거래보다 불리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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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런던 상장이 실제로 이뤄지더라도, 이를 뉴욕 선호를 철회했다는 신호로 해석하기는 어렵다. 리볼루트 입장에서는 본사가 있는 영국 시장과의 연결고리를 유지하면서도, 미국 자본시장의 규모를 확보하려는 절충안에 가까울 수 있다.
상장 시점은? ‘약 2028년’ 가능성, 단 시장 상황이 변수
공식 일정은 없다. 스토론스키 CEO는 앞서 시장이 얼마나 좋은지에 따라 약 2년 뒤 상장이 가능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2026년 9월 보도 기준으로는 임박한 IPO보다는 2028년 전후를 가리키는 발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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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단서는 ‘시장 상황’이다. IPO는 주식시장 변동성, 해당 업종의 밸류에이션, 투자자 수요에 민감하다. 리볼루트는 상장 준비를 진행할 수 있지만, 공모 가격을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다고 판단할 때까지 실행을 미룰 수 있다.
런던에는 왜 중요한가
리볼루트의 LSE 상장은 최근 대형 신규 상장이 뜸했던 런던에 상징적인 성과가 될 수 있다. 영국 금융감독청(FCA)은 상장 시장을 되살리기 위해 IPO 규정을 일부 간소화했으며, 발행사의 실행 위험과 규제 준수 비용을 낮추겠다는 취지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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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출발해 글로벌 확장을 추진하는 핀테크 리볼루트가 런던에서도 상장한다면, 대형 영국 기술기업은 공개자금을 조달하려면 결국 뉴욕으로 가야 한다는 인식에 반론을 제시할 수 있다.
750억 달러 가치는 참고점일 뿐
IG에 따르면 리볼루트는 2025년 11월 비상장 주식의 2차 거래에서 약 750억 달러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9 하지만 이는 비상장 시장에서의 참고 가격일 뿐, IPO 기업가치나 공모 후 시장 가격을 보장하는 수치는 아니다.
최종 가치는 상장 당시의 실적, 성장 기대, 규제 진전, 시장 환경에 좌우된다. 상장 시장도 일정 부분 영향을 줄 수 있다. 나스닥에서는 고성장 미국 핀테크·기술기업과 비교될 가능성이 크고, 런던에서는 영국·유럽 금융서비스 기업이 비교 대상에 더 많이 포함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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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정리
리볼루트의 동시 상장 구상은 런던을 후보에서 배제하지 않으면서도, 스토론스키 CEO가 보는 미국 자본시장의 장점을 놓치지 않으려는 전략으로 읽힌다. 현재 전략적 우선순위는 규모와 유동성을 갖춘 나스닥이며, LSE 상장은 영국 투자자 접근성과 런던 시장에 대한 상징적 지지를 제공할 수 있다.
다만 리볼루트가 정식 IPO 서류를 제출하기 전까지 상장 구조, 시점, 기업가치는 모두 열려 있다. 시장 여건에 달렸다는 회사 측의 단서도 2028년 전후가 확정 일정이 아니라 하나의 가능성임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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