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가 이란과 맞닿은 국경 검문소를 단계적으로 다시 연 직접적 배경은 사우디아라비아의 동서 송유관을 겨냥한 드론 공격이었다. 리야드와 바그다드는 모두 드론이 이라크 영토에서 발사됐다고 밝혔고, 이라크 정부는 발사 지점과 국경 관리의 허점을 조사하기 위해 샬람체·알시브·만달리 검문소를 단기간 폐쇄했다. 이후 추가 공격과 외교적 확전을 막기 위한 보안 조치를 유지하면서도, 이란과의 필수적인 인적 왕래와 교역이 장기간 멈추는 일은 피하려 단계적 재개를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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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문소별 재개 일정
- 샬람체·알시브 여객 통행: 9월 13일 일요일 오전 6시부터 재개됐다.
- 샬람체 화물 통행: 9월 14일 월요일 오전 6시 재개 예정이었다.
- 만달리 화물 통행: 9월 15일 화요일 오전 6시 재개 예정이었다.
- 알시브 화물 통행: 9월 17일 목요일 오전 6시 재개 예정이었다.
발표된 일정에서 9월 13일 즉시 재개된 여객 통행은 샬람체와 알시브 두 곳이다. 만달리는 화물 통행 재개 일정이 우선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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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주르바티야와 알문다리야 검문소는 여객과 화물을 24시간 계속 처리했고, 이라크 쿠르드 지역의 바슈마크 검문소도 운영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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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 인근에서 발견된 발사 장비와 문책
이라크 당국은 이란 국경과 가까운 마이산주 알시브 인근에서 드론 발사 장비를 발견한 뒤 정보 수집, 현장 점검, 국경 통제 검토를 강화했다. 알리 알자이디 총리는 마이산 작전사령관을 해임하고 해당 지휘부에 대한 조사를 지시했다. 이후 주(州) 경찰청장도 해임됐으며, 고위 보안 관계자들은 조사 대상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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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공격 주체는 공개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어떤 단체도 범행을 주장하지 않았고, 이란과 연계된 이라크 무장세력의 연합 명칭인 **‘이라크 이슬람 저항’**은 관여를 부인했다. 현재 공개된 정보가 뒷받침하는 것은 발사 장소에 관한 판단이지, 실행 주체를 공개적으로 입증하는 증거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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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라크·사우디의 외교 대응
이란은 접경 지역의 드론 발사 시설을 함께 조사하자고 요청했고, 이라크는 이를 승인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라크가 책임자를 찾아내고 자국 영토에서의 추가 발사를 차단할 시간을 달라는 요청을 받아들여, 즉각적인 군사 대응을 보류했다. 다만 사우디는 자국의 주권과 핵심 시설 보호를 위한 조치의 권리를 유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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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자이디 총리는 이라크가 “국가 간 경쟁의 장”이 되거나 이웃 국가를 공격하는 발사대로 이용되는 일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의 대응은 국가 통제력과 국경 보안을 재확인하는 동시에, 이란과의 민간 이동 및 상거래를 가능한 한 유지하려는 시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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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 사안의 파장이 컸나
사우디는 공격 후 동서 송유관 가동을 일시 중단했다. 이 노선은 호르무즈 해협의 혼란 속에서 사우디가 원유 수출을 해상 병목에 덜 의존하도록 돕는 대체 경로로 중요성이 커진 상태였다. 따라서 이라크에는 자국 영토가 더 큰 역내 분쟁의 출발점이 되지 않도록 통제할 수 있음을 보여줘야 한다는 압박이 한층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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