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웨일스 카디프에 본사를 둔 화합물 반도체 웨이퍼 공급업체 IQE가 AI 인프라와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힘입어 2026년 상반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6월 30일 종료 6개월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3% 늘어난 6,460만 파운드였고, 조정 EBITDA는 전년의 40만 파운드 손실에서 600만 파운드 이익으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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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동력은 AI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광통신·광소자 수요다. IQE의 포토닉스 소재는 데이터센터용 레이저 등을 비롯한 광통신 응용처에 쓰인다. 앞서 전자제품 시장이 둔화되고 미국 관세 관련 교란이 있었지만, AI 사용 증가와 데이터센터 건설 확대가 이를 상쇄하는 흐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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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닉스가 이끈 상반기 반등
상반기 실적에서 가장 강한 부문은 포토닉스였다. 포토닉스 매출은 45% 증가한 3,850만 파운드를 기록했으며, AI·데이터센터 수요와 미국 국방 프로그램 자금 지원이 뒷받침됐다. 무선 부문 매출도 40% 늘어난 2,600만 파운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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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 가동률 상승과 포토닉스 비중이 높아진 제품 구성은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8 지난해 상반기 조정 EBITDA 적자였던 회사가 플러스로 전환했다는 점에서 이번 실적의 의미가 크다.
AI 투자 확대가 2026년 전망을 끌어올린 이유
AI 활용 확대는 데이터센터 장비 투자를 자극하고 있다. 대용량 데이터를 고속으로 전송하는 데 필요한 광학·포토닉스 부품 수요도 함께 커지는 구조다. IQE는 수주잔고와 최근 체결한 공급계약을 바탕으로 핵심 사업 부문의 성장이 이어지고, 하반기에는 성장 모멘텀이 더 강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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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QE는 상반기 거래가 경영진 예상치를 웃돌자 7월 2026년 매출 성장률 가이던스를 기존 ‘20% 이상’에서 ‘30% 이상’으로 높였다. 이번 실적 발표에서도 해당 상향 전망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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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수요가 실제 생산·출하로 이어져야 한다는 실행 과제는 남아 있다. 공급 제약과 비용을 관리하면서 늘어난 주문을 생산으로 전환하는 능력이 중요하다. AI 인프라 수요가 우호적이지만, 운영상 압박까지 없애주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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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센터 레이저용 InP 생산능력 확대
IQE는 하반기 기존 제조 장비를 전환해 인듐인화물(InP) 에피웨이퍼 생산능력을 늘릴 계획이다. InP 에피웨이퍼는 데이터센터용 레이저를 포함한 포토닉스 응용처에 사용되는 소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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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증설은 현재 생산능력에만 의존하지 않고 향후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IQE는 타워 세미컨덕터와 다년간 InP 에피웨이퍼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7월에는 글로벌 기술 고객으로부터 AI·데이터센터용 1,400만 달러 규모의 생산 주문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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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계약으로 높아지는 수요 가시성
IQE는 단발성 현물 주문 중심 방식에서 벗어나 MACOM, 타워 세미컨덕터, 루멘텀 등 고객과 장기 계약을 맺는 방향으로 전환하고 있다. 로이터는 이들 계약이 생산계획 수립과 설비 가동률 개선에 도움이 되는 한편, 추가 계약 및 AI 관련 추가 성장 여지도 남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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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퍼 공급사에는 보다 예측 가능한 수요가 특히 중요하다. 생산능력 배분을 계획하기 쉬워지고, 단기 주문에 따른 변동성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계약의 효과는 결국 그것이 지속적인 생산 물량으로 얼마나 빨리 전환되는지에 달려 있다.
공급 병목과 관세 노출은 여전한 변수
이번 회복은 공급 부족과 원자재 가격 상승이 이어지는 환경에서 이뤄지고 있다. IQE는 잠재적인 미국 관세와 광범위한 무역 교란의 영향을 줄이기 위해 미국 내 생산 확대, 공급업체 기반 확장, 고객과의 관세 비용 분담 등을 검토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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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수요가 성장 전망을 개선하고는 있지만 공급망과 통상정책 위험을 없앤 것은 아니다. 원재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InP 생산을 확대하는 능력이 하반기 기대치를 검증할 핵심 과제가 될 전망이다.
2027년 상반기 런던증권거래소 메인마켓 이전 목표
실적 발표 뒤 IQE 주가는 장 후반 0.6% 상승했다.
13 회사는 런던증권거래소의 성장기업 시장인 AIM에서 메인마켓으로 이전하기 위해 상장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며, 완료 목표 시점은 2027년 상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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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관전 포인트는 AI·데이터센터 증설이 포토닉스 주문 증가, 공장 가동률 개선, 지속 가능한 수익성으로 계속 이어질지다. 상반기 실적과 상향된 매출 전망은 뚜렷한 회복 모멘텀을 보여줬지만, 공급 제약·원자재 비용·관세 노출은 이 기회를 제한할 수 있는 주요 위험 요인으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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