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주요 이동통신사 4곳이 위성통신을 휴대전화에 직접 연결하는 서비스에 함께 나설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블룸버그 뉴스는 도이체텔레콤, 오렌지, 보다폰 그룹, 텔레포니카가 EU가 제안한 2GHz 위성 주파수 대역의 일부를 공동 입찰하기 위한 컨소시엄 구성안을 초기 단계에서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성사될 경우 일반 휴대전화에 위성 연결을 제공하는 유럽 기반 서비스가 될 수 있으며, 스타링크의 직접단말 연결 구상에 맞서는 경쟁자로도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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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가 주파수를 유럽 사업자에 남겨두려는 이유
이번 논의의 대상은 EU가 역내 사업자를 위해 배정하겠다고 제안한 주파수다. EU의 핵심 목표는 위성통신이라는 중요 인프라를 비유럽 사업자에 과도하게 의존하지 않고, 유럽이 통제하는 독자적 위성통신 역량을 강화하는 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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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는 5월 관련 정책 방향을 내놓으며, 해당 이동 위성통신 주파수의 약 3분의 2를 유럽 기업에 배정하고 비EU 사업자, 특히 미국 사업자가 확보할 수 있는 몫은 줄이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는 유럽의 기술 주권을 높이려는 정책 기조와 맞닿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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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초기 논의’ 단계
다만 컨소시엄이 실제로 만들어질지, 공동 입찰을 진행할지, 어떤 방식으로 서비스를 운영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보도에 따르면 최종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고, 기업 측은 계획을 실질적으로 확인하지 않았거나 논평을 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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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이번 사안은 확정된 사업 발표라기보다, EU의 주파수 정책 변화에 맞춰 대형 통신사들이 가능한 협력 모델을 살피는 단계로 보는 것이 적절하다.
IRIS² 전략과의 연결고리
이 주파수 정책은 EU의 다중궤도 위성군 프로젝트인 IRIS²와도 연결된다. IRIS²는 290기 위성으로 구성될 계획이며, 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SES, 유텔샛, 히스파샛과 함께 추진하는 프로젝트다. 안전한 연결성을 제공하고,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가 주도해 온 시장에서 유럽 자체 대안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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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통신사의 컨소시엄 구상은 이 전략의 상업·통신사업자 측면을 보완할 수 있다. 즉 유럽에 우선 배정되는 주파수를 활용해, 유럽이 통제하는 위성 역량을 바탕으로 휴대전화 직접 연결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나리오다. 다만 그 실현 여부는 향후 컨소시엄 및 입찰 결정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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