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인공지능(AI) 기업 **미스트랄(Mistral)**이 약 **210억 유로(240억 달러)**의 기업가치로 30억 유로의 지분 투자를 유치했다. 미스트랄은 이번 거래가 유럽 비상장 기술기업이 완료한 단일 지분 투자 라운드 기준 최대 규모라고 밝혔다. 이는 유럽 기업 전체의 누적 투자액이 아니라, 한 비상장 기업이 한 차례에 조달한 지분 투자 규모를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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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금은 AI 모델 성능 고도화와 ‘프런티어 AI’ 연구에 쓰일 예정이다. 막대한 연구비와 컴퓨팅 인프라가 필요한 첨단 AI 경쟁에서, 미국 대형 기업들에 맞설 자금을 확보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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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투자 라운드를 이끌었나
이번 라운드는 다음 3곳이 공동 주도했다.
- 기존 투자자 PSG 에쿼티(PSG Equity)
- 신규 투자자인 삼성전자
- 신규 투자자인 EU 지원 스케일업 유럽 펀드(Scaleup Europe F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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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트랄의 최고재무책임자(CFO) 요한 베리크비스트는 이번 거래를 통해 미스트랄이 유럽에서 두 번째로 기업가치가 높은 비상장 기술기업이자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이 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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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억 유로의 사용처: 모델과 프런티어 연구
미스트랄은 조달 자금을 AI 모델 강화와 프런티어 연구에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최첨단 AI 기업은 모델 연구개발뿐 아니라 대규모 연산 인프라 구축과 서비스 배포에도 큰 비용이 들어가므로, 이번 자금은 경쟁력 확대의 기반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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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의 전략에는 개방형 모델도 포함된다. 로이터에 따르면 125곳이 넘는 고객이 미스트랄의 모델을 내려받아 맞춤화한 뒤 자체 서버에서 운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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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AI 주권’ 내세운 미스트랄
미스트랄은 사업 확장을 단순한 시장 경쟁 이상의 문제로 규정한다. 유럽이 독자적인 AI 공급자를 갖춰야 정치적 결정으로 핵심 AI 시스템이나 관련 공급망에 대한 접근이 위협받지 않는다는 것이 회사의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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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문에 미스트랄은 유럽 내 인프라와 고객이 직접 운용할 수 있는 모델을 강조한다. 다만 고객 기반은 유럽에만 머물지 않고 있으며, 회사는 특히 아시아와 북미에서 고객이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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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10억 달러 목표, IPO는 ‘향후 선택지’
미스트랄은 올해 말까지 연간 반복 매출(ARR) 10억 달러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ARR은 구독·계약처럼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연간 매출을 가늠하는 지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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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억 달러 수준의 기업가치는 유럽 AI 업계에는 큰 이정표지만, 미국 경쟁사인 앤트로픽과 오픈AI의 보도된 기업가치에는 크게 못 미친다. 로이터는 두 회사가 모두 2026년 상장을 계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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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트랄도 기업공개(IPO)를 미래의 가능한 경로로 보고 있지만, 베리크비스트 CFO는 확정된 일정도, 현재 진행 중인 IPO 논의도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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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 투자에 불참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 지분 투자 라운드에 참여하지 않았다. 그러나 양사의 협력 관계가 끝난 것은 아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7월 미스트랄의 유럽 내 컴퓨팅 인프라에 수십억 달러를 투입하고, 자사의 클라우드 및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통해 미스트랄 기술의 유통을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해당 계약에 미스트랄 지분의 추가 취득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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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이번 30억 유로 조달은 미스트랄이 연구개발과 성장 전략을 위해 직접 확보한 자본이고, 마이크로소프트와의 계약은 추가 지분 투자보다 인프라 및 유통 협력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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