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가 딜리버리히어로 인수를 추진하면서 첫 유로화 표시 채권 발행을 시장에 타진하고 있다. 아직 발행이 완료된 것은 아니며, 투자자 대상 마케팅 단계다. 다만 기존 인수금융에 장기 유로화 채권을 더하는 방식은 대형 현금 인수의 자금 만기를 길게 가져가려는 전형적인 구조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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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채권을 검토하나
우버는 골드만삭스, BNP파리바, BofA증권, 도이체방크, 모건스탠리를 선정해 2026년 9월 7~8일 채권 투자자 설명회를 진행하도록 했다. 시장 여건에 따라 3년·6년·8년·12년·20년의 5개 만기 구간으로 구성된 고정금리 유로화 채권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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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점은 이 만기들이 확정 조건이 아니라 초기 제안이라는 것이다. 만기별 발행 규모, 최종 법정만기, 쿠폰금리, 국채 대비 가산금리(스프레드), 발행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실제 거래 조건은 투자 수요와 시장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142억 유로 브리지론과의 관계
우버의 딜리버리히어로 자발적 공개매수는 142억 유로 규모의 선순위 무담보 브리지론으로 뒷받침된다. 우버는 보유 현금과 신규 차입으로 인수대금을 조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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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지론은 인수 완료 전후에 필요한 확약 자금을 우선 확보하는 단기성 인수금융이다. 이후 기업들은 기간대출이나 회사채 발행으로 이를 대체하거나 줄여 만기 부담을 장기로 분산하는 경우가 많다.
우버는 이미 8월 6일 40억 유로 기간대출 약정을 체결했고, 이에 따라 기존 브리지론 약정은 같은 금액만큼 축소됐다.
3 이번 유로화 채권 계획 역시 남은 인수금융을 장기 조달로 전환하는 다음 단계일 가능성이 있다.
또한 공개매수 대가 자체가 유로화 현금이므로, 유로화로 빌리면 인수대금 통화와 차입 통화를 맞출 수 있다. 이는 구조상 가능한 해석이지만, 우버가 채권 발행대금을 브리지론 감축에 얼마를 쓸지 또는 최종 용도를 어떻게 배분할지는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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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 조건과 일정
우버는 딜리버리히어로 주주에게 주당 41.50유로 현금을 제시했다. 이는 회사 지분 100% 기준 약 148억 달러의 지분가치이며, 우버의 기존 지분 매입을 반영하면 약 137억 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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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매수 청약 기간은 2026년 8월 27일 시작됐으며, 11월 5일 프랑크푸르트 현지시간 24시에 종료될 예정이다. 딜리버리히어로 경영이사회와 감독이사회는 공동 의견서에 명시한 조건을 전제로 주주들의 공개매수 응낙을 권고했다.
대주주 프로서스는 거래가 완료될 경우 보유 잔여 지분 **16.8%**를 우버에 넘기겠다는 취소 불가능한 확약을 제공했다. 거래는 최소 응낙 조건과 각종 규제 승인 등 제시된 조건을 충족해야 완료된다.
앞으로 확인할 항목
이번 투자자 설명회는 우버의 유로화 채권시장 첫 진입 가능성을 보여주지만, 조달 비용과 최종 구조를 확정한 것은 아니다. 시장이 주목할 후속 정보는 다음과 같다.
- 전체 발행액과 만기별 발행 규모
- 쿠폰금리·스프레드 및 투자자 수요
- 남은 브리지론을 줄이거나 대체하는 데 쓰일 금액
- 딜리버리히어로 공개매수 응낙 결과와 규제 심사 진행 상황
현 시점에서 분명한 것은 우버가 유로화 대형 인수를 위해 보유 현금, 브리지론, 기간대출, 그리고 장기 유로화 채권 가능성을 결합한 자금조달 체계를 만들고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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