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CS3가 정품 PlayStation 3 블루레이 디스크를 호환 광학 드라이브에서 바로 부팅하는 기능을 추가했다. 이제 소유자가 게임 전체를 먼저 PC 저장장치에 덤프해 둘 필요 없이 디스크를 읽어 실행할 수 있다. 이 기능은 윈도우뿐 아니라 리눅스, macOS, FreeBSD에서도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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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달라졌나
기존에는 PS3 게임을 에뮬레이터에서 실행하려면 보통 디스크 내용을 로컬 저장장치에 읽어 들여 게임 덤프를 준비해야 했다. 직접 드라이브 지원을 이용하면 RPCS3가 실행 중 원본 디스크에서 데이터를 읽는다. 우선 수십 GB에 이를 수 있는 게임 전체를 HDD나 SSD에 복사해야 하는 부담이 줄어드는 셈이다.
RPCS3는 이를 ‘플러그 앤 플레이’로 표현하지만, 이는 지원되는 조합에서의 경험을 뜻한다. 모든 PC용 광학 드라이브나 모든 게임 설정에 그대로 적용된다는 의미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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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에 필요한 것 3가지
직접 실행을 위해서는 다음 조건을 갖춰야 한다.
- 정품 PS3 게임 디스크
- 호환되는 블루레이 드라이브: PS3 디스크는 모든 광학 드라이브가 읽을 수 있는 형식이 아니다. 일반 DVD 드라이브만으로는 부족하며, 내장형·외장형을 포함해 RPCS3의 호환 드라이브 목록에서 지원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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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당 디스크에 맞는 유효한 복호화 키: 디스크를 직접 읽는다고 해서 디스크별 키가 필요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다만 전체 게임 덤프를 별도로 준비하지 않고도 원본 디스크와 일치하는 키를 함께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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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말해, 호환 드라이브는 PS3 디스크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게 하고 일치하는 키는 게임 실행에 필요한 복호화를 가능하게 한다. 이는 RPCS3가 2026년 앞서 추가한 ‘암호화된 디스크 이미지 ISO’ 지원과는 별개의 기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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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에서 4개 운영체제로 확대
PS3 디스크 직접 실행은 처음에는 윈도우에서 지원됐다. 이후 업데이트로 리눅스, macOS, FreeBSD까지 범위가 넓어졌으며, RPCS3는 디스크 드라이브를 원본으로 한 패키지 설치 시간도 최적화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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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이 기능은 일반적인 윈도우 게이밍 PC에만 한정되지 않는다. 보도에 따르면 리눅스를 설치한 PlayStation 4·PlayStation 5 하드웨어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이는 소니가 지원하는 PlayStation 기능이 아니라, 애호가를 위한 리눅스 환경 활용 사례로 봐야 한다. 하드웨어 개조, 드라이버, 시스템 설정, 에뮬레이터 성능은 각각 별도의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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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러그 앤 플레이’가 뜻하지 않는 것
지원되는 디스크와 드라이브 조합에서는 전체 덤프라는 사전 단계를 없애 준다. 그러나 다음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 모든 블루레이 드라이브가 PS3 디스크를 읽는다는 것
- 디스크 키가 필요 없다는 것
- 모든 PS3 게임이 에뮬레이터에서 완벽하게 동작한다는 것
- 물리 디스크가 손상이나 드라이브 고장에서 자유롭다는 것
- 필요한 패치나 온라인 서비스 의존성이 사라진다는 것
따라서 이 기능은 ‘범용 호환성’보다 ‘편의성’에 가깝다. 드라이브 호환 목록을 먼저 확인하고, 자신이 이용할 권리가 있는 매체를 사용하며, 게임별 RPCS3 호환성도 점검하는 편이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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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3 게임 보존에 갖는 의미
PS3는 2026년에 출시 20주년을 맞는다. 원본 디스크를 처음부터 통째로 덤프하지 않고도 활용할 수 있게 된 것은 오래된 소장 게임을 다시 실행하는 현실적 장벽을 낮춘다. 저장 공간이 넉넉하지 않은 사용자나, 장기 백업에 앞서 디스크 상태를 확인하려는 사람에게도 유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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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 방식은 상점이나 계정에만 묶인 다운로드와 다른, 로컬 중심의 접근 경로를 제공한다. RPCS3는 호환되는 로컬 하드웨어에서 물리 게임을 읽는 데 게임 서버에 접속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물론 디스크 열화, 구할 수 없는 업데이트, 종료된 온라인 서비스에 기반한 게임 같은 더 큰 보존 문제까지 해결하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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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점도 주목된다. 소니는 소비자 선호와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물리 매체에서 디지털로 옮겨가고 있다며, 2028년 1월부터 PlayStation용 신규 게임의 물리 디스크 생산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 날짜 이전에 출시됐거나 출시될 게임은 영향을 받지 않으며, 이후 신작은 PlayStation Store와 소매점을 통해 디지털 형식으로 판매된다.
이 변화는 디지털 게임의 소유권, 중고 판매와 대여, 다운로드 가능 여부, 라이선스, 그리고 장기적인 서버·스토어 존속을 둘러싼 우려를 더욱 부각했다. PS3 디스크 직접 실행이 이 논쟁을 끝내지는 않는다. 다만 원본 디스크와 호환 읽기 장비, 보존된 소프트웨어가 함께 있다면 현재의 디지털 상점에만 의존하지 않는 접근 수단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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