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를 르클레르의 2026년 이탈리아 그랑프리는 2랩 마지막 코너 파라볼리카 출구에서 벌어진 큰 사고로 끝났다. 고속으로 타이어 배리어에 충돌한 페라리는 계속 달릴 수 없었고, 배리어 파손을 수리하기 위해 레이스에는 레드 플래그가 발령됐다. 페라리로서는 홈 레이스에서 르클레르의 포인트 획득 기회가 사라진 순간이었다.
1
10
첫 시케인에서 맞붙은 해밀턴과 르클레르
출발 직후 르클레르와 팀 동료 루이스 해밀턴은 첫 시케인에서 나란히 달렸다. 해밀턴은 인사이드로 추월을 시도했지만 바깥쪽으로 밀려 자갈밭을 밟았고, 순위가 크게 떨어졌다. 해밀턴은 팀 라디오로 르클레르가 자신을 트랙 밖으로 몰았다고 불만을 표했다.
1
10
다만 이 장면은 르클레르의 리타이어를 직접 초래한 사고와는 별개였다. 파라볼리카에서 충돌할 당시 르클레르는 맥라렌의 오스카 피아스트리를 상대로 4위를 지키고 있었으며, 두 차의 접촉은 없었다.
7
12
파라볼리카에서 무슨 일이 있었나
르클레르는 파라볼리카를 빠져나오며 가속하는 과정에서 갑작스러운 오버스티어를 겪었다. 왼쪽 타이어가 코너 바깥쪽의 녹색 도색 런오프 구간에 올라갔고, 처음에는 미끄러짐을 수습하는 듯했다. 그러나 차가 다시 접지력을 얻는 과정에서 크게 튕겨 나가 자갈밭을 가로질러 고속으로 타이어 배리어에 충돌했다.
5
7
사고 뒤 르클레르는 기계적 문제를 단정하지 않았다. 그는 머신이 “조금 이상하게” 느껴졌고 1랩에서 2랩 사이 파워 전달에 차이가 감지됐다고 말했다. 다만 데이터를 확인하기 전에는 결론을 내릴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페라리는 해당 부분을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15
21
세이프티카에서 레드 플래그로…르클레르의 건강 상태
레이스 컨트롤은 처음 세이프티카를 투입한 뒤, 손상된 배리어를 복구하기 위해 레드 플래그로 경기를 중단했다. 재개 절차는 남은 드라이버들의 레이스 구도를 새로 만들었지만, 크게 파손된 르클레르의 페라리는 복귀할 수 없었다.
10
7
르클레르는 도움 없이 콕핏에서 나왔고, 페라리는 그가 몬차 의료센터를 다녀온 뒤 이상이 없다고 전했다.
1 그는 목은 괜찮았지만 충돌 직후 오른쪽 눈의 시야가 일시적으로 좋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후 증상은 호전됐지만, 예방 차원의 추가 검사는 예정돼 있다.
17
20
재개 뒤 결과와 챔피언십 판도
레드 플래그 이후 재개된 레이스에서는 키미 안토넬리가 19번 그리드 출발의 열세를 뒤집고 우승했다. 조지 러셀이 2위, 막스 베르스타펜이 3위에 올랐고, 해밀턴은 6위까지 회복했다. 르클레르는 리타이어로 무득점에 그쳤다.
안토넬리는 이 승리로 드라이버 챔피언십에서 러셀과의 격차를 66점으로 늘렸다. 해밀턴은 선두 안토넬리에게 76점 뒤진 3위를 유지했다.
다음 무대 마드리드 스페인 GP 출전은
르클레르는 다음 라운드인 마드리드 스페인 그랑프리 출전을 예상하고 있지만, 우선 추가 의료 검사를 통과해야 한다. 따라서 페라리의 당면 과제는 르클레르의 출전 적합 판정과 회복 상태 확인, 그리고 사고 당시 언급된 파워 전달 문제의 데이터 분석이다.
17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