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그동안 성장률로만 설명해 온 클라우드 사업 Azure의 실제 매출을 처음으로 달러 기준으로 공개했다. Azure는 최근 종료 분기에 294억 달러, 2026년 6월 30일 끝난 회계연도 전체로는 1,019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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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치로 Azure를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 클라우드와 같은 기준에서 바라볼 수 있게 됐다.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는 동시에 Azure에 포함하는 제품 범위를 좁혔다. 따라서 새 수치를 과거에 발표한 ‘Azure 및 기타 클라우드 서비스’ 수치와 그대로 이어 붙여 비교해서는 안 된다.
Azure 매출, 이제 성장률 아닌 달러로 공개
마이크로소프트는 이전까지 Azure의 분기 매출액 자체보다는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을 주로 발표했다. 새 공시에 따르면 Azure 매출은 다음과 같다.
- 최근 분기: 294억 달러
- 2026 회계연도 전체: 1,019억 달러
이는 마이크로소프트가 기존에 사용하던 ‘Azure 및 기타 클라우드 서비스’ 지표와 같은 수치가 아니다. 기존의 더 넓은 범위의 지표는 2026 회계연도 4분기에 전년 대비 43%, 회계연도 전체로는 4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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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Azure 정의에서는 여러 제품이 빠지기 때문에, 새 기준의 성장률을 과거 지표와 자동으로 비교할 수 없다.
마이크로소프트의 2026 회계연도 4분기 전체 매출은 900억 달러로 전년 대비 18% 증가했고, 2026 회계연도 전체 매출은 3,318억 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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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S보다는 작지만 Google Cloud는 앞서
Azure의 달러 매출이 공개되면서 주요 클라우드 사업자 간 규모를 보다 직접적으로 비교할 수 있게 됐다.
- Azure: 최근 분기 294억 달러, 최근 회계연도 1,019억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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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WS: 보도에서 인용된 최근 분기 422억 달러
- Google Cloud: 제공된 자료의 비교에서는 Azure보다 작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정확한 매출액은 제시되지 않음
분기 매출만 놓고 보면 Azure는 여전히 AWS에 뒤처진다. 제공된 근거는 해당 비교에서 Azure가 Google Cloud보다 앞섰다는 결론을 뒷받침하지만, Google Cloud의 구체적인 매출액을 추정하거나 추가할 근거는 없다.
이번 변화가 중요한 이유는 AWS와 알파벳의 클라우드 사업이 오래전부터 매출액을 별도 항목으로 보고해 온 반면, 마이크로소프트는 Azure를 주로 성장률로 설명해 왔기 때문이다. 다만 Azure의 제품 범위가 바뀐 만큼, 애널리스트들은 과거 수치를 새 기준에 맞춰 다시 산출해야 한다.
2027 회계연도부터 사업부문 두 개로 재편
마이크로소프트는 2027 회계연도 1분기부터 기존 3개 사업부문 체계를 2개로 바꾼다.
Agents and Infra
‘Agents and Infra’에는 다음 사업이 포함된다.
-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 AI 기반 소프트웨어 매출
- Microsoft 365를 비롯한 기존 생산성 소프트웨어
- 서버 사업과 관련 비즈니스 소프트웨어
이는 클라우드 인프라, AI 애플리케이션, 기존 소프트웨어를 서로 분리된 사업이라기보다 하나의 상업적 성장축으로 보여주려는 구조다.
Devices and Consumer
‘Devices and Consumer’에는 다음 사업이 들어간다.
- Windows
- Xbox 게임 사업
- Bing과 LinkedIn의 광고 매출
- 기기 판매 및 기타 소비자 대상 사업
소비자와 기기 사업을 한데 묶는 동시에, 클라우드와 생산성 소프트웨어는 AI·인프라 중심 부문으로 이동하는 셈이다.
새 Azure 매출에서 빠지는 제품들
마이크로소프트가 제시한 더 좁은 Azure 정의에서는 최소한 다음 항목들이 제외된다.
- GitHub 클라우드 서비스
- 개발자 클라우드 서비스
- Security Copilot 도우미
- 헬스케어 및 생명과학 클라우드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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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Azure 및 기타 클라우드 서비스’에는 인수 기업이나 인접 제품에서 발생한 일부 클라우드 관련 매출이 포함됐다. 새 독립 Azure 매출은 핵심 클라우드 사업을 더 선명하게 보여줄 수 있지만, 포함 제품의 변화만으로도 보고된 성장률이 달라질 수 있다.
AI가 마이크로소프트의 사업 보고 방식까지 바꾼다
이번 재편은 클라우드 사업자들이 AI 컴퓨팅 용량을 확보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는 가운데 이뤄졌다. Azure는 마이크로소프트의 AI 인프라 전략에서 핵심적인 위치를 차지하며, 새 사업부문 명칭에도 AI와 인프라를 전면에 내세운 방향이 반영됐다.
마이크로소프트와 OpenAI의 관계도 Azure 사업에서 중요한 상업적 요소다. 마이크로소프트 투자자 대상 컨퍼런스콜에 따르면 OpenAI는 추가로 2,500억 달러 규모의 Azure 서비스를 계약했다. 양사는 AGI 달성 시점 또는 2030년까지의 수익 배분, 독점적 지식재산권 및 Azure API 독점 관련 약정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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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 계약만으로 Azure 매출에서 OpenAI가 차지하는 비중을 계산할 수는 없다. 제공된 자료에는 Anthropic이 Azure에 얼마나 의존하는지 확인할 수 있는 검증된 수치도 없다.
AI 투자 규모와 자본지출 전망
마이크로소프트는 데이터센터 임대 회계 처리 변경 이후 2027 회계연도 1분기 자본지출을 500억 달러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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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보도에서는 회계 조정 후 2026년 달력연도 자본지출 전망을 약 1,750억 달러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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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두 수치는 서로 다른 기간을 가리키므로, 2027 회계연도 전체 자본지출 전망과 같은 의미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투자자에게 이번 변화가 의미하는 것
이번 공시는 “Azure가 실제로 얼마나 큰 사업인가”라는 오랜 의문에 답했다. 이제 시장은 Azure를 최근 분기 294억 달러, 최근 회계연도 1,019억 달러 규모의 사업으로 볼 수 있다.
다만 투명성이 높아진 만큼 비교 방식은 더 복잡해졌다. 마이크로소프트가 Azure의 정의를 바꾼 시점에 매출 공개까지 시작했기 때문이다. 과거의 ‘Azure 및 기타 클라우드 서비스’ 성장률인 2026 회계연도 4분기 43%와 새 기준의 성장률을 단순 대조해서는 안 된다.
시장 반응은 긍정적이었다. 로이터는 Azure 공개와 실적 전망 이후 마이크로소프트 주가가 상승했다고 보도했고, CNBC는 실적 발표 뒤 주가가 약 8% 뛰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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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Azure 규모에 대한 가시성 개선, 지속되는 AI 수요, 향후 투자 전망이 투자자들의 판단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이지만, 제공된 근거만으로 각각의 요인이 주가 상승에 기여한 정도를 따로 분리할 수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