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상장 뒤 첫 성적표
중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스(CXMT)가 상하이 증시 상장 이후 처음 공개한 실적에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회사의 2026년 상반기 매출은 1,503억1,000만 위안(약 224억 달러)으로, 전년 동기보다 873.6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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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 귀속 순이익은 776억1,000만 위안(약 108억 달러)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23억3,000만 위안의 순손실을 냈던 것과 비교하면 큰 폭의 흑자 전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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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수요가 만든 메모리 호황
CXMT는 중국의 대표적인 DRAM 제조사다. DRAM은 PC, 서버, 스마트폰과 AI 데이터센터 등에 사용되는 대표적인 메모리 반도체다. 이번 실적은 AI 연산 수요와 컴퓨팅 장비 투자 확대가 전 세계 메모리 시장을 자극하면서 DRAM 판매량과 가격이 함께 오른 데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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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DRAM 공급 부족이 심화하면서 주요 제품의 가격이 크게 상승했고, 이는 CXMT의 매출과 수익성을 동시에 끌어올렸다. 상반기 매출은 전년 대비 거의 10배로 늘었으며, 2025년 연간 매출의 두 배를 웃도는 수준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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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적인 증설과 기술 투자
수요가 급증한 시점에 생산능력과 기술력을 확대한 점도 CXMT의 성장 배경으로 꼽힌다. 회사는 기업공개(IPO)를 통해 확보한 자금 가운데 75억 위안을 메모리 웨이퍼 생산라인 개선에 투입할 계획이다. DRAM 기술 고도화 사업에는 130억 위안을 배정했으며, 해당 사업의 총 투자 예정액은 180억 위안이다. 미래 기술 연구개발에는 90억 위안을 투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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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확장 전략은 글로벌 메모리 공급 부족으로 생긴 수요를 확보하는 데 유리하게 작용했다. 다만 이번 실적에는 메모리 가격 상승이라는 시장 환경도 크게 반영돼 있어, 향후 가격과 공급 여건이 실적 흐름에 어떤 영향을 줄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
중국 증시에서 높아진 존재감
CXMT는 중국의 선두 DRAM 제조사로 평가받고 있으며, 대규모 상하이 상장 이후 시가총액 기준 중국에서 가장 가치 높은 상장사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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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이번 실적은 중국 메모리 반도체 산업의 성장 속도와 함께, CXMT가 AI 중심의 메모리 수요 확대 국면에서 빠르게 존재감을 키우고 있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