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에서 시작된 성공적인 복귀
전 F1 드라이버 니키타 마제핀이 약 5년 만에 유럽 무대 경쟁 레이스로 돌아와 곧바로 우승을 차지했다. 마제핀은 벨기에의 스파-프랑코샹 서킷에서 열린 독일계 레이스 시리즈 **Spezial Tourenwagen Trophy(STT)**에 Team Motopark 소속으로 출전해 Mercedes-AMG GT3를 몰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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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 첫 주말부터 페이스는 뚜렷했다. 마제핀은 금요일 연습 주행에서 가장 빠른 기록을 냈고, 토요일 첫 레이스 예선에서도 폴 포지션을 확보했다. 그의 기록은 2분 16초 618로, 2위 토마스 암빌의 2분 20초 778보다 4.160초 빨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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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스에서도 우세는 이어졌다. 마제핀은 토요일 첫 경기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고, 2위 드라이버를 16초 차로 따돌렸다. 그는 일요일 두 번째 예선과 두 번째 레이스에도 출전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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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유럽 레이스를 떠났나
마제핀은 2021년 Haas에서 F1 데뷔 시즌을 치렀다. 그러나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 이후 Haas와의 계약이 종료됐고, FIA는 러시아와 벨라루스 출신 선수 및 관계자에게 특별 조건을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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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해당 선수들은 FIA 깃발 아래 중립 신분으로만 출전할 수 있었고, 중립성 서약에도 서명해야 했다. 마제핀은 이 조건을 받아들이지 않았고, 그 결과 유럽 모터스포츠 대회에서 사실상 자취를 감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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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A가 8월에 바꾼 것
FIA 세계모터스포츠평의회(WMSC)는 8월 3일 기존의 긴급 조치를 수정해 러시아·벨라루스 출전자에 대한 개인 참가 제한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 이 내용은 FIA 법무 부서가 8월 13일 관련 기관에 전달하면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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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경된 규정에 따라 러시아와 벨라루스의 드라이버, 국가대표팀, 개인 참가자, 관계자는 국제 및 지역 대회에 제한 없이 참가할 수 있게 됐다. 자국의 국기와 색상, 국가, 국가 상징을 사용할 수 있고, 더 이상 중립 신분을 유지하거나 중립성 서약서에 서명할 필요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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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번 결정이 모든 제한을 없앤 것은 아니다. 러시아와 벨라루스 영토에서 FIA 국제 대회와 경기를 개최하는 금지 조치는 계속 유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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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자동차연맹의 반발
우크라이나자동차연맹(FAU)은 FIA의 규정 완화에 강하게 반발했다. 전쟁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러시아·벨라루스 선수들이 다시 자국 국기와 국가를 내걸고 국제 대회에 참가하도록 허용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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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U는 FIA 윤리위원회에도 공식 진정을 제출해 러시아자동차연맹(RAF)에 대한 긴급 조사를 요청했다. FAU는 RAF가 크림반도와 세바스토폴, 러시아가 점령한 도네츠크·자포리자 지역에서 사무실을 개설하고 운영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이것이 FIA 규정을 위반할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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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 내용은 FAU가 제기한 의혹이다. FIA 윤리위원회의 조사와 판단이 나오기 전까지는 확정된 사실로 볼 수 없다.
마제핀의 다음 출전은 아직 변수
이번 FIA 결정으로 마제핀과 다른 러시아·벨라루스 출전자들이 국제 모터스포츠에 복귀할 제도적 문은 열렸다. 그러나 실제 출전은 대회마다 달라질 수 있다.
각국의 국내법과 제재, 비자 발급 여부, 대회 주최 측의 결정, 팀과 후원사의 상업적 판단이 모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특정 드라이버나 스폰서, 관련 법인에 적용되는 별도 제재가 있다면 FIA 규정이 완화돼도 참가가 막힐 수 있다. FIA 역시 상황에 따라 추가 조치를 취할 권리를 유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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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스파에서의 우승은 마제핀의 경쟁력 있는 복귀를 알리는 결과이지만, 그의 유럽 무대 활동이 앞으로 안정적으로 이어질지는 스포츠 성적만으로 결정되지 않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