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워싱턴 연방지방법원의 로런 알리칸 판사는 디즈니가 신청한 **긴급 심리와 임시 restraining order(일시적 금지명령)**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핵심 이유는 절차상 아직 중대한 조치가 현실화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미 연방통신위원회(FCC)는 디즈니가 소유한 ABC 방송국 8곳의 면허를 이례적으로 일찍 검토하기 시작했지만, 어느 면허도 아직 공식 행정 청문회에 회부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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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법원은 디즈니가 주장하는 손해가 당장 발생할 위험, 즉 ‘임박한 피해’라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다만 사건을 장기간 미루지는 않고, 신속한 일반 소송 일정에 따라 심리를 진행하기로 했다.
법원이 정한 일정과 절차
법원은 양측이 9월 24일까지 법률 서면 제출을 마치도록 했으며, 10월 초 심리를 열 예정이다.
3 이는 디즈니가 요구한 초긴급 일정은 거부하면서도, 사건을 비교적 빠르게 심리할 수 있는 경로는 열어둔 결정이다.
FCC도 안전장치를 제시했다. 위원회는 ABC 방송국 면허를 공식 행정 청문회에 회부하는 명령을 내리기 최소 48시간 전 디즈니에 통보하기로 합의했다.
3 이에 따라 FCC가 디즈니가 법원에 다시 대응할 시간도 없이 즉각적인 회부 조치를 취할 가능성은 줄어들었다.
디즈니가 긴급 개입을 요청한 이유
디즈니와 ABC, 관련 방송국들은 이번 절차가 통상적인 면허 심사가 아니라고 주장한다. 소장에서 디즈니는 FCC의 이례적인 조기 검토가 ABC의 뉴스와 오락 프로그램을 문제 삼은 행정부의 위헌적 보복이며, 방송사의 표현과 편집권을 겨냥한 조치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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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ABC 방송국의 면허를 취소해야 한다고 반복적으로 공개 요구한 점도 근거로 들었다. 회사 측은 트럼프 대통령과 디즈니·ABC 사이의 broader dispute(광범위한 갈등), 그리고 ABC의 보도와 프로그램을 둘러싼 충돌을 고려하면 FCC의 절차가 통상적인 규제 검토가 아니라 정치적 압박의 수단이라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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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검토 대상은 디즈니가 직접 소유·운영하는 ABC 방송국 8곳이다. 이들 방송국은 통상적인 일정에 앞서 면허 갱신 서류를 제출하라는 요구를 받았다.
6 디즈니는 FCC가 사안을 공식 청문회로 넘기기 전에 법원이 먼저 절차를 중단해달라고 요청했다.
FCC와 미 법무부의 반박
미 정부는 긴급 구제가 시기상조라고 주장했다. 조기 검토는 면허를 최종적으로 취소하거나 갱신을 거부하는 결정과 다르며, 아직 디즈니에 즉각적인 피해가 발생했다고 볼 수 없다는 논리다. 따라서 신속한 긴급 심리를 열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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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C는 이번 검토가 보복이 아니라 공익을 위한 규제 절차라고 설명해왔다.
1 결국 소송의 핵심 쟁점은 이 절차가 정당한 규제 행위인지, 아니면 보호받는 표현을 이유로 한 처벌인지에 있다. 다만 이번 일정 결정은 디즈니가 제기한 수정헌법 제1조상 표현의 자유 주장의 옳고 그름을 판단한 것은 아니다.
브렌던 카 의장의 입장
FCC 의장 브렌던 카는 디즈니의 ABC 면허 중 어느 것도 실제로 공식 청문회에 회부할지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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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점은 디즈니의 긴급 요청을 판단하는 데 중요했다. 아직 회부 결정이 내려지지 않은 만큼, 법원이 당장 중단시켜야 할 공식 면허 청문회 절차도 시작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제 사건은 9월 24일 서면 제출 기한과 10월 초 심리를 향해 진행된다. 이번 결정은 디즈니가 즉각적인 법원 구제를 얻으려던 시도에는 차질을 안겼지만, FCC의 조기 검토가 수정헌법 제1조를 위반했는지, ABC 면허가 실제로 행정 청문회에 회부될지는 아직 결론 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