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와 아내 프리실라 챈이 아일랜드 남동부 워터퍼드주의 스트랜컬리성(Strancally Castle)을 매입했다. 19세기 고딕 양식의 성과 주변 영지는 수 주 전 비공개 거래로 넘어갔지만, 아일랜드 부동산 가격등록부에는 아직 거래 내용이 확인되지 않는다. 실제 매입가는 공개되지 않았고, 보도된 추정치는 2,000만3,000만 유로, 미화로 약 2,300만3,500만 달러 수준이다.
2
5
16
어떤 성인가
스트랜컬리성은 1830년 무렵 지어진 것으로 알려진 역사적 저택이다. 리버 블랙워터를 내려다보는 약 440에이커(약 178헥타르) 규모의 영지에 자리 잡고 있으며, 본관 면적은 약 1만6,000제곱피트다. 보도에 따르면 본관에는 최소 11개 침실과 4개의 탑 스위트, 도서관, 식당, 응접실이 있다.
2
7
8
15
건물은 이전 소유주에 의해 대대적으로 보수됐으며, 2003년에도 상당한 개보수가 진행된 것으로 아일랜드 국가 건축 자료에 기록돼 있다.
2
5
6
이전 소유주는 누구였나
아일랜드 언론에 따르면 저커버그 부부는 마이클 앨런-벅클리와 지안카를라 앨런-벅클리 부부로부터 성과 영지를 매입했다. 앨런-벅클리 가문은 2000년대 초 이 부동산을 인수한 뒤 상당 기간 보수·관리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4
14
16
저커버그 가족은 어떻게 사용할까
저커버그 측 대변인은 “마크와 그의 가족은 이 역사적인 집을 계속 돌보게 돼 기쁘게 생각하며, 메타가 국제 본사를 두고 있는 아일랜드에서 시간을 보내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3
아일랜드 공영방송 RTÉ는 저커버그 가족이 계속 미국에 거주하면서, 메타의 아일랜드 관련 업무나 방문 때 이곳을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따라서 현재까지 공개된 정보만 보면 스트랜컬리성은 영구 거주지라기보다 아일랜드 방문을 위한 가족용 거점에 가깝다.
3
성은 메타의 유럽·국제 본사가 있는 더블린에서 약 200㎞(125마일) 떨어져 있으며, 일반적으로 차량으로 약 2시간 거리로 소개된다. 메타가 아일랜드에 데이터센터를 운영한다는 보도도 있지만, 시설의 정확한 위치와 개장 시점을 두고 매체별 설명이 엇갈린다. 특히 ‘2017년 더블린 데이터센터’라는 표현은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 이를 이번 매입의 확정된 이유로 보기는 어렵다.
2
3
6
마이애미 주택 매입과는 어떤 관계인가
이번 거래는 저커버그 부부가 2026년 초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인근의 인디언 크리크 아일랜드에 약 1억7,000만 달러 규모의 주택을 매입했다는 보도 뒤에 나왔다. ‘억만장자들의 벙커’로도 불리는 이 초고가 주거지에는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의 주택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
4
당시 보도는 캘리포니아에서 논의된 고액 자산가 대상 부유세와 맞물려, 일부 기술업계 억만장자들이 캘리포니아 밖의 거주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아일랜드 성 매입이 해당 세금 논의 때문이라는 증거는 없다. 저커버그가 캘리포니아를 떠나 아일랜드로 영구 이전한다는 내용도 확인되지 않았다.
3
7
현재까지 가장 신중한 해석은 이렇다. 스트랜컬리성은 메타의 유럽 사업권과 비교적 가까운 곳에 마련된 저커버그 가족의 아일랜드 거점이자, 가족이 계속 보존·관리하겠다고 밝힌 역사적 부동산이다. 기업 명의의 인수나 세금 회피를 위한 수단이라는 사실은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