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센터의 잔해를 치우고 내부에 남아 있을 가능성이 있는 사람을 확인하기 위한 수색·구조 작업은 공격 이후에도 계속됐습니다. 크리비리흐 국방위원회 수장 올렉산드르 빌쿨은 연락이 닿지 않는 실종자가 있다고 전했고, 당국은 명단과 현장 정보를 대조했습니다.
크리비리흐 당국은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8월 23일을 애도일로 선포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번 공격을 “고의적”이고 “비열한” 행위라고 규정하며 우크라이나가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구조·의료·긴급 서비스가 현장에 투입됐다고 설명하고, 이번 공격을 러시아의 잔혹 행위라고 비난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당국의 표현은 두 번째 공격이 구조대원을 겨냥했다는 판단에 근거합니다. 외부 보도 역시 두 차례 공격이 약 30분 간격으로 발생했고 첫 번째 공격 뒤 구조대가 대응 중이었다는 점은 확인하지만, 공격자의 의도 자체까지 입증하지는 않습니다.
크리비리흐 공격은 단독 사건이 아니었습니다. 같은 시기 미콜라이우 지역에서도 러시아의 별도 공격으로 민간인 4명이 숨졌다고 우크라이나 당국이 밝혔습니다. 사망자 중 3명은 11세와 12세 어린이였습니다.
공격에 앞서 키이우와 주변 지역에는 대규모 미사일·드론 공습이 있었습니다. 우크라이나 당국에 따르면 이 공습으로 17명이 사망하고 40명 이상이 다쳤으며, 우크라이나 공군은 러시아가 순항·탄도·극초음속 미사일과 함께 드론 168대를 발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방공 요격 능력도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앞서 있었던 별도의 키이우 공습에서 우크라이나 당국은 탄도미사일 27발 가운데 1발만 요격됐다고 밝혔고, 젤렌스키 대통령은 패트리엇을 비롯한 방공체계용 요격 미사일이 부족해 인명 피해가 커지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 수치는 키이우 공습에 관한 것으로, 크리비리흐 공격의 요격률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 사마라 지역의 노보쿠이비셰프스크 정유공장과 러시아 전자상거래 기업 오존(Ozon)의 창고도 공격한 것으로 보도됐습니다. 노보쿠이비셰프스크 정유공장은 러시아 10대 정유시설 중 하나로, 연간 처리 능력은 약 880만 미터톤으로 전해졌습니다. 별도 보도에서는 드론 공격 뒤 오존 창고에 불이 났다고 전했습니다.
제공된 자료에는 해당 사건들에 대한 러시아 측의 피해·사상자 관련 상세한 설명이 포함돼 있지 않습니다. 따라서 이들 타격의 전체적인 피해 규모는 현재 자료만으로 독립적으로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현재 비교적 확실하게 확인되는 내용은 크리비리흐 쇼핑센터가 낮에 두 차례 공격을 받았다는 점, 두 공격 사이에 약 30분의 간격이 있었다는 점, 구조 작업이 이어지는 가운데 사상자 집계가 증가했다는 점입니다. 최신 제공 자료 기준으로 민간인 16명이 숨지고 130명이 다쳤으며, 9명이 실종됐습니다.
이번 사건은 사람이 많이 모이는 도심 상업시설이 낮 시간대에 공격받을 때 발생하는 직접적인 민간인 위험을 보여줍니다. 여기에 첫 공격 직후 구조대가 투입된 상황에서 추가 공격이 이어졌다는 우크라이나 측 주장이 더해지며 구조 인력의 안전 문제도 제기됐습니다.
키이우 공습에서 나온 요격 자료와 우크라이나 정부의 설명은 첨단 방공 요격미사일 재고 부족에 대한 우려를 뒷받침합니다. 그러나 그 수치를 크리비리흐 공격에 그대로 적용해서는 안 됩니다. 두 번째 타격의 구체적인 의도는 추가 조사가 필요하지만, 이번 공격이 초래한 민간인 피해와 인구 밀집 지역에 대한 위험은 분명하게 드러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