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제품 구성은 고가 모델 중심으로 이동했다. 스마트폰 평균판매가격(ASP)은 1,351위안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전년보다 25.9% 상승했다. 중국 내 스마트폰 판매에서 프리미엄 제품이 차지한 비중도 32.1%에 달했다. 그러나 가격 인상과 고가 제품 비중 확대만으로는 메모리 등 부품 비용 상승을 상쇄하기에 부족했다. 스마트폰 매출총이익률은 8.5%로 1년 전 11.5%에서 하락했다.
하지만 이 부문은 26억 위안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손실 규모는 1분기의 31억 위안보다 줄었지만, 전기차와 AI를 포함한 신규사업이 아직 그룹 이익을 뒷받침하는 단계에는 이르지 못했다.
다만 이번 자료만으로는 글로벌 메모리 공급 부족에서 AI 데이터센터용 고수익 메모리 제품으로 공급이 이동한 현상이 샤오미의 스마트폰 사업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는지 구체적으로 산정하기 어렵다. 따라서 이번 실적의 직접적인 확인 가능한 요인은 높은 메모리 및 기타 부품 비용, 스마트폰 출하량 감소, 경쟁 심화와 제품 믹스 변화다.
결국 샤오미의 2분기 실적은 ‘프리미엄화로 단가를 끌어올렸지만 원가 상승을 이기지 못한 스마트폰 사업’과 ‘빠르게 커지고 있으나 아직 적자를 내는 전기차 사업’이 동시에 나타난 분기로 요약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