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사용 사례는 한 번의 캠페인에 사용할 영상 한 편을 만드는 데 그치지 않는다. 기업이 소셜미디어와 디지털 광고 채널에 맞춰 매일 여러 개의 영상을 빠르게 제작하는 방식이다.
Mashrabov에 따르면 Dollar Shave Club을 비롯한 일부 브랜드는 Higgsfield를 활용해 하루에도 여러 편의 영상을 제작하고 있다. 기존처럼 캠페인마다 외부 크리에이티브 대행사에 단일 영상 제작을 맡기는 방식에 대한 의존도를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여기서 말하는 연환산 매출은 현재 매출 흐름이 1년 동안 지속된다고 가정해 계산한 수치다. 따라서 재무제표에 이미 인식된 일반회계기준(GAAP) 매출과 반드시 같은 의미는 아니다.
Higgsfield의 성장세는 OpenAI의 영상 생성 앱 Sora가 보여준 수익화 성과와 대비돼 주목받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Sora는 상당한 컴퓨팅 비용이 발생하는 가운데 전체 서비스 기간 누적 매출이 약 210만 달러에 그친 뒤 종료됐다. 다만 Sora의 매출과 비용 수치는 감사받은 공식 공시가 아닌 보도 추정치이므로 비교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두 서비스의 차이는 영상 생성 기술 자체보다 어떤 작업에 연결해 돈을 벌 수 있느냐에 있다. Higgsfield는 영화나 일반적인 소비자용 영상 제작보다 광고·마케팅 콘텐츠처럼 제작 빈도가 높고, 비용과 제작 속도를 비교하기 쉬운 업무에 초점을 맞췄다. 이 같은 기업용 사용 사례가 구독 매출로 이어졌다는 것이 투자자들의 핵심 기대감으로 보인다.
Higgsfield는 확보한 자금을 다음 분야에 투입할 계획이다.
AI 영상 생성은 사용량이 늘어날수록 GPU 등 컴퓨팅 자원에 대한 의존도도 커진다. 따라서 희소한 컴퓨팅 용량을 미리 확보하려는 계획은 단순한 연구개발 투자뿐 아니라 서비스 운영 안정성을 위한 조치이기도 하다.
Higgsfield의 기업가치 급등은 AI 영상 시장 전체가 무조건 낙관적이라는 뜻이라기보다, 투자자들이 반복적으로 사용되고 매출로 측정 가능한 업무 흐름을 찾고 있다는 신호에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