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의 해외 주요 제조 자회사 4곳이 2026년 상반기에 올린 합산 이익은 585억2900만 대만달러였습니다. 이 가운데 애리조나의 이익은 약 61.6%(360억6600만 ÷ 585억2900만)에 해당합니다. 애리조나는 기존 최대 수익원이었던 TSMC 난징을 추월했습니다.
일본 구마모토 공장을 운영하는 Japan Advanced Semiconductor Manufacturing(JASM)도 2024년 말 양산을 시작한 뒤 2026년 1분기 처음으로 흑자 전환했습니다. TSMC가 73%를 보유한 이 일본 합작 법인은 1분기에 9억5100만 대만달러의 이익을 냈지만, 애리조나와 비교하면 규모는 훨씬 작았습니다.
애리조나의 2분기 이익은 172억5900만 대만달러로, 1분기 약 188억7000만 대만달러보다 8.2% 감소했습니다. AI 칩 수요가 약해졌기 때문이라기보다 생산 설비와 증설된 생산능력이 차례로 가동되면서 감가상각비가 늘어난 영향으로 해석하는 편이 타당합니다. 즉, 매출을 만들어내는 생산 기반이 커지는 과정에서 비용 인식도 함께 시작된 셈입니다.
또 하나 주의할 점은 1분기 실적에 약 169억 대만달러의 투자수익이 포함됐다는 사실입니다. 따라서 상반기 자회사 순이익은 팹 자체의 영업 수익성이나 앞으로 매 분기 반복될 이익 수준을 그대로 보여주는 지표가 아닙니다.
단기적으로는 높은 가동률, 첨단 공정 중심의 제품 구성, 지속적인 AI 수요가 애리조나의 흑자를 뒷받침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 내 신규 팹은 성숙한 수율과 가동률에 도달하기 전까지 높은 건설비와 운영비, 감가상각비를 부담해야 합니다.
TSMC는 해외 팹 확장이 초기 단계에서 회사 전체 매출총이익률을 약 2~3%포인트 낮출 수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2나노 공정의 초기 램프업 역시 수익성에 부담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술 전환은 기회이자 비용입니다. 애리조나에서는 현재 4나노 생산에 이어 2027년 3나노 양산, 2028년 전후 2나노 생산이 계획돼 있습니다. 더 앞선 공정은 웨이퍼당 매출과 전략적 가치를 높여 미국 주요 고객을 붙잡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새 공정마다 수율을 끌어올리는 학습 기간과 장비 감가상각, 초기 가동비가 발생합니다. 따라서 이익이 매년 직선적으로 증가하기보다는 공정 전환 시점마다 변동성을 보일 가능성이 큽니다.
TSMC가 애리조나에 1000억 달러를 추가 투자하기로 하면서 미국 내 총 투자 계획은 2650억 달러로 늘었습니다. 이는 장기적으로 생산 규모와 고객 대응력을 확대하는 기반이지만, 동시에 미래 이익이 회수해야 할 자본 규모도 크게 키웁니다.
결국 애리조나가 해외 이익 1위로 올라선 배경은 AI 중심의 강한 물량과 성공적인 4나노 램프업이 초기 비용 부담을 넘어섰기 때문입니다. 다만 2026년 상반기의 이익 규모와 662.8%라는 성장률을 안정적인 장기 기준선으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감가상각 부담이 커지고 3나노·2나노 증설이 이어지는 동안 애리조나의 수익성은 높은 잠재력과 함께 상당한 변동성도 안고 있습니다.
TSMC의 해외 주요 제조 자회사 4곳이 2026년 상반기에 올린 합산 이익은 585억2900만 대만달러였습니다. 이 가운데 애리조나의 이익은 약 61.6%(360억6600만 ÷ 585억2900만)에 해당합니다. 애리조나는 기존 최대 수익원이었던 TSMC 난징을 추월했습니다.
일본 구마모토 공장을 운영하는 Japan Advanced Semiconductor Manufacturing(JASM)도 2024년 말 양산을 시작한 뒤 2026년 1분기 처음으로 흑자 전환했습니다. TSMC가 73%를 보유한 이 일본 합작 법인은 1분기에 9억5100만 대만달러의 이익을 냈지만, 애리조나와 비교하면 규모는 훨씬 작았습니다.
애리조나의 2분기 이익은 172억5900만 대만달러로, 1분기 약 188억7000만 대만달러보다 8.2% 감소했습니다. AI 칩 수요가 약해졌기 때문이라기보다 생산 설비와 증설된 생산능력이 차례로 가동되면서 감가상각비가 늘어난 영향으로 해석하는 편이 타당합니다. 즉, 매출을 만들어내는 생산 기반이 커지는 과정에서 비용 인식도 함께 시작된 셈입니다.
또 하나 주의할 점은 1분기 실적에 약 169억 대만달러의 투자수익이 포함됐다는 사실입니다. 따라서 상반기 자회사 순이익은 팹 자체의 영업 수익성이나 앞으로 매 분기 반복될 이익 수준을 그대로 보여주는 지표가 아닙니다.
단기적으로는 높은 가동률, 첨단 공정 중심의 제품 구성, 지속적인 AI 수요가 애리조나의 흑자를 뒷받침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 내 신규 팹은 성숙한 수율과 가동률에 도달하기 전까지 높은 건설비와 운영비, 감가상각비를 부담해야 합니다.
TSMC는 해외 팹 확장이 초기 단계에서 회사 전체 매출총이익률을 약 2~3%포인트 낮출 수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2나노 공정의 초기 램프업 역시 수익성에 부담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술 전환은 기회이자 비용입니다. 애리조나에서는 현재 4나노 생산에 이어 2027년 3나노 양산, 2028년 전후 2나노 생산이 계획돼 있습니다. 더 앞선 공정은 웨이퍼당 매출과 전략적 가치를 높여 미국 주요 고객을 붙잡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새 공정마다 수율을 끌어올리는 학습 기간과 장비 감가상각, 초기 가동비가 발생합니다. 따라서 이익이 매년 직선적으로 증가하기보다는 공정 전환 시점마다 변동성을 보일 가능성이 큽니다.
TSMC가 애리조나에 1000억 달러를 추가 투자하기로 하면서 미국 내 총 투자 계획은 2650억 달러로 늘었습니다. 이는 장기적으로 생산 규모와 고객 대응력을 확대하는 기반이지만, 동시에 미래 이익이 회수해야 할 자본 규모도 크게 키웁니다.
결국 애리조나가 해외 이익 1위로 올라선 배경은 AI 중심의 강한 물량과 성공적인 4나노 램프업이 초기 비용 부담을 넘어섰기 때문입니다. 다만 2026년 상반기의 이익 규모와 662.8%라는 성장률을 안정적인 장기 기준선으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감가상각 부담이 커지고 3나노·2나노 증설이 이어지는 동안 애리조나의 수익성은 높은 잠재력과 함께 상당한 변동성도 안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