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컨설팅업체 GMK Center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에 할당된 EU 수출 쿼터는 약 100만 톤으로, 2025년 실제 대EU 수출 물량보다 60%나 적은 수준이다. 이에 자포리지스탈은 아예 철강 생산을 포기하고 선철( pig iron) 생산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이 경우 설비 용량의 약 50%가 유휴 상태로 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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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2026년 1월 1일부터 본격 시행된 EU의 탄소국경조정메커니즘(CBAM)이 또 다른 걸림돌이다. 아르셀로미탈 크리비리(ArcelorMittal Kryvyi Rih)의 최고경영자(CEO) 마우로 롱고바르도는 유럽 고객들이 CBAM 적용 소식을 듣고 2026년 1분기 주문을 전면 취소했다고 밝혔다. 취소된 주문에 적용될 CBAM 추가 부담금은 톤당 60~90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2026년 8월 10~11일 밤, 러시아군의 탄도미사일이 자포리자(Zaporizhzhia) 시내의 자포리지스탈 제철소 단지를 강타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이 미사일이 북한이 공급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공격으로 공장 직원 7명이 숨지고 21명이 부상을 입었다. 피해자들은 공습 경보가 울리자 대피소로 이동하던 중 변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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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일은 공장 내 발전 설비와 인프라, 코크스 및 용광로 생산의 주요 및 보조 설비를 손상시켰다. 메틴베스트는 즉시 자포리지스탈의 모든 운영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 공격으로 철강 생산 자체가 멈춰 섰을 뿐만 아니라, 전력 인프라가 상시 타격 위험에 노출되면서 업계 전반의 생산 불확실성이 더욱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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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터 오데사(Greater Odesa) 지역 항구들의 폐쇄는 우크라이나 철강 산업의 주요 수출로를 완전히 차단했다. 육로운송이나 다뉴브(Danube) 강을 통한 대체 루트만으로는 사라진 해상 물동량을 감당할 수 없다.
이 봉쇄의 직접적인 영향만으로도 우크라이나 제철 부문은 월 1억5000만~2억 달러의 수출 손실을 입고 있다. 해상 항로 없이는 석탄 수입도 큰 타격을 받는다. 석탄은 유럽 항구를 거쳐 다시 철도를 통해 우크라이나로 반입돼야 하는데, 이 경로는 운송비가 약 2배로 뛰고 석탄 가격 자체를 최대 15%까지 끌어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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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 생산 붕괴. GMK Center는 2025년 740만 톤이었던 우크라이나의 철강 생산량이 2026년에는 550만620만 톤까지 급감할 수 있다고 전망한다580만 톤까지 더 떨어질 수 있다. 악조건이 지속될 경우 2027년에는 560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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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 1억5000만~2억 달러의 수출 손실. 흑해 항로 봉쇄만으로도 이 정도 손실이 발생하며, EU 쿼터 체계가 고부가가치 철강 제품의 수출 자체를 더욱 제한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고용주 연맹(FEU)은 EU의 새 제한 조치로 우크라이나가 최대 12억 달러의 외화 수입을 잃을 수 있다고 추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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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시장 공급 부족. 철근(rebarg)과 파이프(pipe) 같은 특정 제품은 이미 국내에서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 터키 등에서 수입되던 코팅 평판 압연 제품도 공급이 끊기거나 가격이 급등할 수 있다.
재정 및 외환 악화. 철강과 철광석은 여전히 우크라이나의 최대 수출 품목이다. 수출 수익 감소와 생산 차질로 인한 세수 감소는 무역 적자를 심화시키고 흐리우냐 가치와 정부 예산에 추가 압박을 가할 것이다. 이는 해외 원조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현 우크라이나 상황에 매우 위험한 신호다.
구조적 탈공업화 위험. 분석가들은 2026년이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이번에는 비용 측면과 수익 측면이 동시에 업계를 조여오고 있기 때문이다. 만약 EU가 현행 쿼터 체제와 CBAM을 유지하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시 예외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이 나라의 철강 산업은 전쟁이 끝난 후에도 완전히 회복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암울한 전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