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2026년 곡물 수확은 관련 기록이 시작된 1984년 이후 최악의 수확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에너지기후정보국(ECIU)은 폭염과 가뭄으로 인해 곡물 및 유지종자 생산량이 250만 톤 감소했으며, 농부들에게 약 3억 9천만 파운드(한화 약 6,500억 원)의 손실을 입혔다고 추정합니다
. 밀 수확량은 헥타르당 평균 6.8톤에 그쳐, 10년 평균인 7.9톤에 크게 못 미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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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농민연합(NFU)은 잠재적인 식량 부족을 경고하며, 밀과 귀리 수확량이 "아주, 아주 나쁘다"고 묘사했고, 축산 농가들은 풀을 충분히 재배하지 못해 겨울철 사료 비축분을 이미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영국 역사상 가장 더웠던 6월과 잉글랜드 및 웨일스에 기록적으로 건조했던 7월이 겹쳐 발생한 결과입니다.
소비자들은 이미 계산대에서 그 영향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프랑스에서는 7월 애호박 가격이 전년 동월 대비 32%, 토마토가 31%, 강낭콩이 24% 각각 상승했다고 소비자 단체 '파미유 루랄(Familles Rurales)'이 밝혔습니다.
영국에서는 가격 급등이 더욱 극적입니다. 오이의 도매 가격은 첫 폭염 이전 kg당 0.99파운드에서 7월 말에는 2.09파운드로 두 배 이상 올랐습니다. 토마토 도매가는 60% 이상, 양상추(아이스버그)는 90%, 감자는 40% 이상 각각 상승했습니다
. 영국의 한 연구에 따르면 과일과 채소의 도매 가격이 10% 오르면 소매 가격은 1~2% 상승할 수 있습니다
. 한편, 옥스포드 이코노믹스는 유로존 식품 인플레이션이 2026년 6월 1.5%에서 2027년에는 약 3%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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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6월의 폭염만으로 유럽 곡물 농민들은 약 20억 유로(한화 약 3조 원)의 매출 손실을 입었으며, EU와 영국 전역에서 밀, 보리, 옥수수, 귀리 등 약 900만 톤의 농작물이 파괴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프랑스와 헝가리가 가장 큰 피해를 입었으며, 이 900만 톤의 순손실은 오스트리아, 아일랜드, 네덜란드의 곡물 생산량을 모두 합친 것보다 많은 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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샴페인은 현대 역사상 가장 극심한 재배 시즌 중 하나를 경험했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8월 8일부터 포도 수확이 시작되어 사상 최초로 가장 이른 수확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는 봄철 서리로 추정 40%의 꽃눈이 파괴된 데 이어 연이은 폭염으로 포도 익는 속도가 빨라진 결과입니다.
샴페인 위원회(Comité Champagne)는 2026년 판매 가능 생산량을 헥타르당 8,800kg으로 제한했습니다. 이는 약 2억 5천만 병에 해당하는 양으로,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을 받았던 2020년 수확을 제외하면 현대 역사상 가장 낮은 상업적 생산량입니다. 이는 2022년 헥타르당 12,000kg에서 감소한 것으로, 4년 연속 감소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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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EU 영토의 약 38%가 가뭄의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과학자들과 공무원들은 이러한 이례적인 더위를 인간이 유발한 기후 변화에 기인하며, 엘니뇨 조건으로 인해 악화됐다고 분석합니다. 이 두 요인이 합쳐져 기록적인 6월 기온과 서유럽 농부들이 "완전히 잔혹했다"고 묘사한 여름을 만들어냈습니다
. 잉글랜드의 70% 이상이 공식적으로 가뭄 상태에 있으며, 저수지 수위는 역사적 평균보다 11.6% 낮은 69%까지 떨어져 위기는 끝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