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항구에 대한 미국의 해상봉쇄는 이번 분쟁에서 가장 강력한 경제적 무기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 봉쇄로 인한 이란의 손실은 하루 4억 3500만 달러에 달하며,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이란이 수출 수입의 최대 **70%**를 잃을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 석유는 이란의 주요 외화 획득원이기 때문에, 해상봉쇄는 이란 정부의 외환 보유고를 고갈시켜 리알화 폭락을 직접적으로 부채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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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알화는 자유낙하 중입니다. 2026년 8월 초에는 달러당 188만 리알까지 폭락하며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는데, 이는 분쟁 직전인 165만 리알보다 더 떨어진 수치입니다 . 2026년 3월까지의 12개월 인플레이션율은 53.7%였으며, 2026년 중반 일부 기간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 대비 **88.6%**나 급등했습니다
. 이란의 '고통지수'(인플레이션+실업률)는 **91.1%**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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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가정의 삶은 말 그대로 파탄 지경입니다. 이란 가정은 소득의 약 **70%**를 식비에만 쓰고 있어, 주거비, 의료비 등 다른 필수 지출을 충당할 여력이 거의 없습니다 . 전쟁으로 이미 100만 개 이상의 일자리가 사라졌으며, 일부 추정치로는 전체 노동력의 절반에 해당하는 최대 1200만 개의 일자리가 위험에 처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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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 년간 지속된 미국의 제재는 이번 분쟁 중 더욱 심화 및 확대되어 이란이 글로벌 금융 시스템에서 완전히 고립되도록 만들었습니다. 이로 인해 필수 물품 수입, 석유 판매, 해외 준비금 접근이 사실상 불가능해졌습니다 .
2026년 8월 12일, 압돌나세르 헴마티 이란 중앙은행 총재는 이란이 **조만간 신개발은행(NDB)**에 가입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 NDB는 브릭스(BRICS) 국가들이 설립한 다자간 개발은행입니다. 이란은 2024년 BRICS에 가입했지만, NDB 회원국은 아니었습니다. 헴마티 총재는 NDB를 "BRICS 협력의 가장 중요한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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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치는 미국 달러 기반 시스템 밖에서 대체 금융 조달 창구를 확보하고, 폐허가 된 인프라 재건을 위한 자금에 접근하려는 명백한 의도로 풀이됩니다. 서방이 주도하는 모든 금융 기관이 이란에 대해 문을 걸어 잠근 상황에서, NDB는 '제재에 면역된' 자본 흐름 통로가 될 수 있습니다 . NDB 가입은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서방 주도 제재에 동참하지 않은 국가들의 자본 풀(Pool)에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을 이란에 부여합니다.
이란은 전쟁 피해, 석유 수입 손실, 통화 가치 폭락, 숨 막히는 제재가 서로를 강화하는 악순환에 빠졌습니다. 그리고 모든 전통적인 경제 탈출 경로가 차단된 상황에서, BRICS라는 대안 금융 기구가 유일한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