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뇌 구조는 뇌 지도(atlas)에 따라 이름과 경계가 제각각인 경우가 많지만, 의외로 대부분의 기존 뇌 지도는 이렇게 잘게 쪼개진 최소 단위에 대해서는 비교적 명확하게 일치합니다. 미트라 교수는 이를 비유적으로 설명했습니다. "'주(state)'와 '도시(city)'를 생각해보세요. 한 지도에서는 '뉴욕'이라고 불리는 도시가 다른 지도에서는 '뉴암스테르담'으로 기록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역 주민들은 여러분이 말하는 곳이 정확히 어딘지 압니다" . 이렇게 가장 기본적인 블록을 먼저 정확하게 짝지은 후, 연구진은 이를 기반으로 더 큰 뇌 영역 간의 대응 관계를 안정적으로 구축해 나갔습니다.
연구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번 연구의 가장 큰 의미는 '임상 번역의 실용적인 다리'를 놓았다는 점입니다. 마모셋은 생쥐보다 인간과 훨씬 가까운 영장류이기 때문에, 이 지도는 연구자들에게 다음과 같은 명확한 지침을 제공합니다 :
신약 개발 측면에서 보면, 이 지도는 큰 비용이 드는 인간 대상 임상시험에 돌입하기 전에, 쥐 모델에서 효과를 본 약물 표적이나 신경 회로 조작법이 비인간 영장류(마모셋)의 뇌에 유사한 짝이 있는지를 먼저 검증할 수 있게 해줍니다. 이를 통해 성공 가능성이 높은 약물 후보군을 우선적으로 선별하고, 막대한 비용과 시간을 낭비하는 임상시험 실패를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
이번 교차종 뇌 지도는 CSHL의 오랜 뇌 지도 작성 프로젝트(예: 마우스 뇌 구조 프로젝트 , 일본 Brain/MINDS 마모셋 연결성 지도 기여
)의 성과 위에 구축되었습니다. 포유류 전반에 걸쳐 뇌 구조를 비교할 수 있는 통합된 프레임워크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그意义가 큽니다.
신경과학자들은 이 지도를 통해 진정으로 인간에게 적용될 수 있는 연구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쥐에서 인간으로의 도약을 위한 '현실 확인(reality check)' 도구가 마련된 셈입니다.
CSHL 연구팀의 분석 결과, 생쥐의 잎 단위 뇌 영역 중 43%가 마모셋 뇌 속에 직접적인 일대일 대응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 나머지 영역은 각 종의 진화적 적응 과정에서 생겨난 특화된 부분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교차종 지도는 신경과학자들에게 어떤 설치류 연구 결과를 인간을 대상으로 추구할 가치가 있는지, 그리고 어떤 것이 인간 의학의 관점에서 '진화적 막다른 길'인지 판단할 수 있는 체계적인 도구를 제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