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ME에서 현물 구리는 8월 11일 톤당 14,424.50달러에 마감, 3개월물 대비 207.50달러의 프리미엄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7월 말 불과 34달러에서 불과 며칠 만에 138달러, 그리고 207.50달러까지 급등한 것입니다 . 이는 단기적인 실물 공급 부족이 극심함을 의미하며, 즉시 인도받기를 원하는 구매자들이 막대한 프리미엄을 지불했음을 보여줍니다.
LME 등록 창고의 가용 구리 재고는 7월과 8월 초 사이에 거의 절반으로 줄었습니다. 중국산 재고 비중은 6월 59%에서 7월 42%로 급락했습니다 . LME 창고 내 구리의 절반 이상이 인출 대기 상태(취소, Cancellation)였습니다
. 총 가용 재고는 7월 말 101,425톤까지 떨어져 1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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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에 20만 미터톤을 초과하는 기록적인 미국 구리 수입은 지난 10년간 최고 월간 물량으로, 전 세계의 가용 공급을 고갈시켰습니다 . 트럼프 행정부의 수입 관세 결정을 앞두고 대규모 물량이 미국으로 우회되면서 LME의 가용성이 급감했고, 가격을 톤당 14,000달러까지 밀어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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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2위 구리 공급국인 DRC가 6월 29일자 장관 명령에 따라 8월 초부터 구리 및 코발트 정광(Concentrate) 수출을 금지했습니다. 이 소식에 LME 가격은 톤당 14,256달러까지 급등했습니다 .
세계 최대 구리 광산 중 하나인 그라스버그(Grasberg) 광산의 광석을 처리하는 시설이 가동을 멈췄습니다. 고객들은 8월 8일 보일러 누출 소식을 통보받았고, 재가동 시점은 불투명했습니다 . 이는 8월 중순 시장 긴축을 더욱 심화시켰습니다.
2026년 7월 25일부터 개정된 EU 제재는 러시아산 구리 및 코발트의 EU 내 수입을 전면 금지했습니다. LME는 6월 공지를 통해 EU 창고에서 러시아산 구리는 해당 기한 전에 수입된 경우에만 인수(Warranting)가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 이는 LME 유럽 창고 시스템에서 인도 가능한 공급량의 상당 부분을 제거한 셈입니다.
국제구리연구그룹(ICSG)과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전기차(EV), 송전망 업그레이드, 재생에너지, 데이터센터 등 전기화 수요가 광산 공급 증가 속도를 훨씬 웃돌아 2035년까지 약 30%의 공급 부족이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러한 구조적 전망은 가격 상승(강세, Bull Case)을 뒷받침하고, 재고 비축을 유도하며, 투기적 공매도를 억제하여 선물 및 실물 시장 모두에서 스퀴즈 압력을 증폭시킵니다.
2026년 8월 구리 스퀴즈는 단기적인 실물 부족과 장기적인 구조적 수요 사이에 낀 시장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광산 공급은 예기치 못한 중단과 정책 변화로 제약받고, 관세 정책은 금속의 흐름을 왜곡하며, 재고는 위험할 정도로 낮은 수준입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실물 시장의 작은 불균형만으로도 예상을 뛰어넘는 가격 변동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백워데이션이 지속될지 완화될지는 붕괴된 공급망이 얼마나 빨리 정상화되고, 구조적 수요 스토리가 얼마나 더 매수세를 끌어들이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트레이더와 산업 바이어 모두에게 2026년 8월의 사건은 상품 시장에서 가용 재고가 사라지고 백워데이션이 깊어질 때, 스퀴즈는 누구도 예상한 것보다 더 빨리 찾아올 수 있다는 사실을 상기시켜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