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대(NYU) 스턴(Stern) 경영대학원의 가격 전문가는 이러한 현상을 소비자들이 AI 데이터센터와 메모리칩을 두고 입찰 경쟁에서 지고 있는 '숨겨진 AI 세금'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애플이 이 위기를 얼마나 심각하게 받아들이는지는 재고 현황에서 극명하게 드러납니다. 2026년 6월 27일 기준 애플의 재고 자산은 약 110억 9천만 달러로, 2025년 9월의 약 57억 1천만 달러에 비해 두 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특히 2026년 2분기부터는 OLED 디스플레이 패널 재고 보유 기간을 기존 4주에서 6주로 50% 늘렸는데,
이는 '재고는 곧 비용'이라는 애플의 전통적인 공급망 철학을 완전히 뒤집는 행보입니다.
애플은 이 기회를 틈타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로부터 M16 패널 가격을 약 20% 낮추는 데 성공했습니다.
애플은 2026년 6월 25일, 제품 주기 중간에 단행된 사상 최대 규모의 가격 인상을 단행했습니다. 회사 측은 "이렇게 빠르고 큰 폭의 부품 가격 인상은 본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소
맥(Mac) 시리즈 (약 15~20% 인상):
아이패드(iPad) 시리즈 (약 15~25% 인상):
기타 제품:
애플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가격 협상력을 되찾기 위해 중국의 CXMT(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스)를 아이폰과 맥북의 차세대 DRAM 공급처로 테스트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애플은 트럼프 행정부에 CXMT를 미국 수출 통제 목록(Entity List)에 포함시키지 말아 달라고 로비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 전략은 완전히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CXMT가 애플에 제시한 모바일 DRAM 가격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이미 제공하는 수준과 같거나 오히려 더 높았기 때문입니다. 애플의 협상 카드는 역효과를 내 삼성과 SK하이닉스가 더 큰 가격 결정력을 갖게 되는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2026년 8월, 업계 분석가들은 2027년 생산분의 모든 DRAM과 HBM 물량이 이미 계약된 상황에서 애플의 'CXMT 카드'는 사실상 무효가 되었다고 결론지었습니다.
애플은 아이폰만큼은 가격을 동결했지만, 업계는 9월 출시 예정인 아이폰18 시리즈의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GF증권의 제프 푸(Jeff Pu)와 IDC를 비롯한 다수의 애널리스트들은 아이폰18과 프로 모델이 200300달러(약 26만39만 원) 인상될 것으로 예측합니다. 소소소
이 예측이 현실화된다면 미국 기준 아이폰18 프로의 시작 가격은 1,399달러, 아이폰18 프로 맥스는 1,499달러가 됩니다. 소 이는 TSMC의 2나노미터(nm) 공정 웨이퍼 가격 상승과 DRAM·낸드 가격 인상에 따른 것입니다. 소소 GF증권은 이를 근거로 애플 주식 등급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소소
애플의 위기는 가격 인상에 그치지 않습니다. DRAM 부족으로 인해 맥 스튜디오, 맥 미니, 맥북 에어의 생산 계획이 이미 차질을 빚고 있으며, 이는 곧 출시될 아이폰 모델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소비자에게 남겨진 결론은 명확합니다. '합리적인 가격의 애플 제품' 시대는 당분간 끝났습니다. 맥북을 사든, 아이패드를 사든, 아이폰18 프로를 기다리든, 당신은 사용하지 않을 AI 인프라에 대한 직접적인 세금을 내고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