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국가별 입장을 보면, 잉글랜드 축구협회(FA)와 웨일스 축구협회는 공식적으로 인판티노의 재선 지지를 철회했고 , 노르웨이는 인판티노의 사퇴를 촉구했으며
, 미국축구협회(U.S. Soccer)도 ‘의미 있는 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에 동참했다
.
2026년 7월 말, FIFA는 ‘FIFA 풋볼 엔터프라이즈(FFE)’라는 새로운 상업 자회사의 소수 지분을 최대 200억 달러(약 26조 원)로 평가하고, 약 42억 달러(약 5.5조 원)를 민간 투자자로부터 조달하는 계획을 제안했다 . 이 계획은 월드컵 등 FIFA 대회의 상업적 권리 일부를 매각하는 내용이었다. 인판티노 회장은 각 회원국에 이 계획에 찬성할 경우 4000만 달러(약 530억 원)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
그러나 지역 대륙연맹들은 이 제안을 공식 채널이 아닌 언론 보도를 통해 접했다며 ‘뒤통수를 맞았다’고 반발했다 . 결국 7월 31일, ‘광범위한 반대’에 직면한 인판티노 회장은 계획을 전면 철회했다
. 하지만 이미 불씨는 커진 뒤였다.
FIFA 6개 대륙연맹 중 세 곳인 UEFA, AFC, 콘카카프는 인판티노 회장을 겨냥한 공개서한을 발표하며 ‘근본적 신뢰 위반’과 ‘기만’을 주장했다 . 서한의 핵심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인판티노 지지: CAF(아프리카 축구연맹) 집행위원회는 8월 6일 회의를 열고 ‘만장일치로’ 인판티노 회장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했다 . 콘메볼(남미 축구연맹)도 인판티노 해임 투표에는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 OFC(오세아니아)의 11표도 그를 지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판티노 반대: UEFA(유럽)가 가장 목소리가 큰 반대 진영이다. 콘카카프와 AFC는 유럽과 보조를 맞추고 있다. 유럽 내에서는 잉글랜드 FA, 웨일스 FA, 노르웨이 축구협회가 가장 강력한 공개적 반대 입장을 취하고 있다 .
핵심 승부처: 46표의 AFC(아시아) 표가 매우 중요하다. AFC 지도부는 인판티노 비판 공개서한에 서명했지만, 개별 아시아 회원국들 중에는 여전히 그를 지지하는 곳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
불신임 투표 가능성: 43개국 이상(전체 회원국의 5분의 1)이 서면으로 요청할 경우, 임시 총회를 소집해 불신임 투표를 실시할 수 있다 . 이 요건이 충족되었다는 공식 확인은 아직 없다.
트럼프의 지지: 주목할 점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이 위기 속에서 인판티노 회장을 공개적으로 지지했다는 사실이다 . 이는 FIFA 내 표심에 지정학적 변수를 더하는 요소다.
향후 몇 달간 상황은 더욱 유동적으로 변할 가능성이 크지만 , BBC의 이번 집계는 인판티노 회장이 지난 10년간 FIFA를 이끌며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수준의 반대에 직면했음을 명확히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