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가지 복합 요인이 가격 급등을 증폭시키고 있다.
8월 12일의 개기일식은 이미 긴장 상태인 유럽 전력 시스템에 단기 스트레스 테스트가 될 전망이다. 유럽 전력망 운영자 협회인 ENTSO-E에 따르면, 맑은 날씨 조건에서 태양광 발전량은 유럽 전역에서 최대 9.7GW까지 수 시간 동안 감소할 수 있다. 이는 약 1천만 가구의 전력 사용량에 해당한다 . 일식은 유럽 중앙 여름 시간(CEST) 기준 오후 7시 15분에서 9시 30분 사이에 발생하며, 스페인, 포르투갈, 아이슬란드, 그린란드 일부 지역에서 완전히 가려지는 개기일식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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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망 운영자들은 급격한 발전량 감소와 회복에 대응하기 위해 국경 간 균형 조치를 조율했다 . 포르투갈 전력망 운영사 REN은 일식 기간 동안 태양광 발전량이 약 45%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를 보충하기 위해 추가 수력 및 화력 발전을 가동할 계획이다
. 태양광 발전량의 가장 큰 절대적 감소는 독일(3,300MW 손실)과 스페인(3,000MW)에서 예상되며, 프랑스(약 1,800MW)가 그 뒤를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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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식은 기존의 여러 전력망 압박 요인을 더욱 악화시킨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전력 조정 그룹(Electricity Coordination Group)은 8월 11일 단기 공급 적정성 위험은 없다고 확인했지만, 다가오는 주의 상황을 '빡빡하다(tight)'고 묘사했다 . 운영자들은 비상 계획을 마련했으며, 스페인 일부 가구에는 일식 시간 동안 전력 소비를 줄여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 스페인 전력망 운영사 레드 엘렉트리카(Red Eléctrica de España)는 예방 조치를 발표했지만,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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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분석가들이 지적하듯, 핵심 전략적 문제는 단일 사건으로 인한 전력 부족이 아니라 폭염이 동시에 냉방 수요를 부풀리고 풍력 발전을 억제하며 강 냉각 화력 발전을 제한하고, 과잉 태양광을 흡수하지 못할 정도로 계통을 가득 채우는 구조적 악순환 고리다 . 해가 지면서 태양광 발전량이 붕괴될 때——혹은 이번 경우처럼 일식 때——계통은 제한된 가용 자원에 위험할 정도로 의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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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역학이 작용했을 때 벨기에와 네덜란드의 시간당 전력 선물 가격(day-ahead)은 폭염 최고점에서 MWh당 €517.57까지 치솟았다 . 가스 가격은 높고 저장량은 사상 최저이며 여러 발전원이 제약받는 상황에서, 유럽은 비정상적으로 얇은 마진을 가진 채 일식 기간을 맞이하게 됐다.
8월 12일의 날씨가 중요한 변수다. 이미 구름이 태양광 발전을 줄이고 있다면 일식의 추가적 영향은 더 작을 것이다. 반대로 하늘이 맑다면 급격한 감소와 회복이 더 두드러질 수 있다 . 전력망 운영자들은 두 경우 모두에 대비해 여러 시나리오를 모델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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