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둥 지역의 휘발유와 경유 재고도 6월 중 정유사들의 대규모 가동률 감축 이후 급격히 감소했으며, 국내 수요는 여전히 부진하나 석유 제품 소진 속도는 빨라졌다 . 여러 산둥 소재 티팟 정유사들은 3월과 4월에 확보한 원유 재고를 소진한 후 가공량을 줄이거나 일시 중단할 준비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
중국은 공식적인 원유 재고 통계를 발표하지 않는다. IEA, Kpler, EIA 등 모든 물량 추정치는 보고된 세관 수입량과 추정 정제 처리량 간의 수학적 차이를 통해 도출된다 .
산둥의 티팟 정유사들은 역사적으로 이란산 원유의 주요 구매자였으며, 중국은 이란 전체 원유 수출의 약 90%를 구매해 왔다 . 그러나 최근 몇 달 사이 호르무즈 해협 전쟁 관련 교란, 미국의 강화된 제재 집행, 그리고 더 저렴한 대체 중동산 원유의 가용성이라는 세 가지 요인이 겹치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최근 몇 주간 산둥 티팟 정유사들은 카타르, 이라크, 아랍에미리트(UAE)로부터 1,600만~2,050만 배럴의 원유를 구매했다. 이는 이란 분쟁 이후 최대 규모의 비제재 중동 원유 구매다 . 민영 대형 정유사인 선홍석유화학(Shenghong Petrochemical)도 걸프 생산국들이 가격을 인하한 후, 7월 도착분으로 이라크, 아부다비, 사우디 원유 약 1,200만 배럴을 구매했다 . 추가로 약 2,000만 배럴의 중동 원유가 7~8월 선적분으로 매입됐으며, 일부 티팟 정유사들은 이 물량을 재판매해 이익을 얻으려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
중국 티팟 정유사들이 중동의 다른 공급처로 전환하면서, 해상에 떠 있는 이란산 원유 재고가 급증했다. 유조선 추적 업체 보텍사 애널리틱스(Vortexa Analytics)에 따르면 6월 15일부터 7월 6일 사이 약 3,000만 배럴의 이란산 원유가 선적됐다 . Kpler는 단일 선적 터미널에서 21척의 유조선을 통해 약 3,450만 배럴의 이란산 원유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것으로 기록했다 . 4월 말 기준, 페르시아만 밖으로 운송 중인 이란산 원유는 약 1억 6,500만 배럴로, 중국의 정상적인 이란산 수입량 약 4개월분에 해당한다 .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2025년 4월 이후 최소 5곳의 중국 티팟 정유사(헝리석유화학, 산둥 서우광루칭, 산둥 성싱 등 포함)를 제재 명단에 올렸으며, 2026년 4월에는 금융 기관에 이들 정유사와의 거래에 따른 제재 위험을 경고하는 공식 권고를 발표했다 . 이에 중국은 처음으로 자국의 '반(反)제재 차단 규칙'을 발동해, 제재를 받은 다섯 곳의 정유사에 대한 미국 제재의 집행을 차단하는 금지 명령을 내렸다 .
2026년 7월 말 현재, 일부 티팟 정유사들은 9월 인도분 이란산 원유를 다시 "눈여겨보기" 시작했지만, 휴전 결렬 이후 미국의 '최대 압박' 제재가 재개되면서 새로운 이란산 원유 구매는 매우 위험한 상황이다 . 이란의 해상 부유 재고는 여전히 막대하며, 호르무즈 해협이 잠시 재개방되는 동안 확보할 수 있었던 저렴한 대체 중동산 원유는 다시 줄어들고 있다.
중국의 7월 원유 수입량은 호르무즈 해협이 일시적으로 재개통되고 러시아 등 비(非)중동 지역 구매가 늘면서 6월의 10년래 최저치에서 반등했다.
| 월 | 총 수입량 (백만 톤) | 일일 배럴 환산 (bpd) | 전년 동기 대비 변화 | 비고 |
|---|---|---|---|---|
| 2026년 5월 | ~32.8 MMT (추정) | ~790만 배럴 | -29% | 이미 크게 위축됨 |
| 2026년 6월 | 29.27 MMT | 712만 배럴 | -41.3% | 2016년 10월 이후 최저치; 10년래 최저 수준 |
| 2026년 7월 | 35.73 MMT | ~841만 배럴 | -24.3% | 3개월래 최고치; 전월비 22%↑但仍 정상 수준 크게 밑돎 |
주요 세부 사항: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중국의 2026년 2분기 전체 원유 수입량은 1분기 대비 32% 감소한 일평균 810만 배럴에 그쳤다 .
호르무즈 해협은 중국 원유 공급망의 가장 큰 교란 요인으로 남아 있다. 주요 사건 전개는 다음과 같다.
중국의 티팟 정유사들은 비축분 소진, 비이란 중동 원유 및 러시아 ESPO로의 전환, 그리고 갈수록 강경해지는 미국 제재 체제에 대처하면서 수십 년 만에 가장 심각한 공급 차질을 겪고 있다. 7월 수입량이 소폭 반등했지만, 호르무즈의 교란이 재개되면서 공급 압박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산둥 티팟 정유사들의 재고 수준은 여전히 낮으며, 역사적으로 티팟의 생명줄이었던 이란산 원유 구매의 창은 제재 집행이 강화됨에 따라 더욱 좁아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