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밀 거래와 강제 매도. 골드만삭스는 헤지펀드들이 폭락 직전 2개월 동안 미국 기술주를 사상 최대 속도로 순매도했다고 보고했다. 누적 감소 규모는 전체 섹터 보유분의 약 10%에 달했으며, 이는 골드만삭스가 관련 데이터 집계를 시작한 10년 이상의 기간 동안 가장 큰 규모의 이탈이었다 . 손실이 눈덩이처럼 불어나자 마진콜을 받은 레버리지 펀드들은 선별할 틈 없이 보유 주식을 무차별적으로 청산할 수밖에 없었다.
거시경제 악재. 진행 중이던 이란 전쟁이 국제 유가를 밀어 올리면서 시장에 두 번째 충격을 가했고, 위험 회피 심리를 더욱 부추겼다 .
| 펀드명 | 7월 손실률 | 세부 내용 |
|---|---|---|
| 시추에이셔널 어웨어니스 (레오폴트 아쉔브레너) | -67% | 운용 자산이 약 450억 달러에서 100억 달러로 붕괴. 보유 주식 대부분을 켄 그리핀의 씨타델에 헐값에 매각 |
| TMT(기술·미디어·통신) 헤지펀드 (광범위) | -10.2% | 시추에이셔널 어웨어니스를 제외하더라도 사상 최악의 월간 성과. JP모건/피보탈패스 데이터 기준 |
| 멀티스트래티지 펀드 | -2.3% | 이 카테고리 역사상 네 번째로 큰 월간 하락폭 |
| 아시아 롱숏 펀드 | -18.6% (평균) |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사상 최대 월간 손실을 향해 가는 중 |
| 코투 매니지먼트 | -8.3% | 1년여 만에 최악의 월간 실적 |
| 헬 베드, E20 캐피탈, 밸리언스, WT 에셋 매니지먼트 | 두 자릿수 | 각각 두 자릿수 손실률 보고 |
가장 극적인 희생양은 레오폴트 아쉔브레너가 이끄는 시추에이셔널 어웨어니스 펀드였다. 이 펀드는 불과 한 달 만에 운용 자산이 약 450억 달러에서 100억 달러 수준으로 곤두박질쳤다 . 사상 초유의 모멘텀 반전이 포트폴리오 양쪽을 동시에 강타했다. 집중적으로 베팅한 AI 롱 포지션은 물론이고, 손실을 막기 위해 설정한 헤지(hedge) 포지션마저 모두 실패하면서 마진콜과 강제 매각이 시작된 것이다 . 결국 이 펀드는 보유 주식 포트폴리오의 대부분을 억만장자 켄 그리핀의 씨타델에 대폭 할인된 가격에 넘겼고, 공개 시장에서 거래되던 주식 포지션을 대부분 정리했다 . 아쉔브레너는 투자자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펀드가 영구적인 자본 손상에 허용할 수 없을 만큼 가까이 다가갔다"고 고백했다 .
피해는 특정 펀드 몇 곳에 그치지 않았다.
사상 최대 속도의 기술주 매도. 골드만삭스의 프라임 브로커리지 데스크는 헤지펀드들이 폭락 전 8주 중 6주 동안 미국 기술주를 순매도했으며, 매도 속도는 7월로 갈수록 더 빨라졌다고 보고했다 .
시장 구조의 변화. JP모건의 전략가들은 헤지펀드들이 이번에 입은 손실이 '구조적'이라며, 기술주에 대한 익스포져를 영구적으로 줄일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이는 기술주 거래가 개인 투자자에 더 크게 의존하게 되고 결과적으로 변동성이 더 커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 .
아시아 주식 헤지펀드 직격탄. 골드만삭스 프라임 브로커는 7월이 역대 지역별 주식 선택형 펀드에게 최악의 달이었다고 밝혔다. 아시아 롱숏 펀드는 평균 18.6% 하락했다 .
글로벌 헤지펀드 수익률 증발. 글로벌 헤지펀드들은 7월 한 달 동안 기술주 청산 여파로 2026년 연간 수익률의 약 3%를 반납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전략을 통틀어 올해 수익률은 약 8%를 유지 중이다 . 그러나 기술주에만 집중한 펀드들은 훨씬 더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