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영국 경쟁시장청(CMA, Competition and Markets Authority)은 구글이 일반 검색 및 검색 광고 분야에서 전략적 시장 지위(SMS, Strategic Market Status)를 보유하고 있다고 지정했다. 영국 검색 시장의 약 90%를 점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 2026년 6월 3일, CMA는 **퍼블리셔 행동 요구(CR, Publisher Conduct Requirement)**를 부과했다. 이는 2024년 영국 디지털 시장, 경쟁 및 소비자법(Digital Markets, Competition and Consumers Act 2024)에 따른 최초의 구속력 있는 의무이다 .
CR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CMA는 크롤러 분리(검색 색인용과 AI 수집용으로 다른 크롤러 사용을 강제하는 방안)를 명시적으로 검토했지만, 과도한 조치라고 판단하여 기각했다. 구글에 드는 비용이 훨씬 더 클 것이며, 개선된 통제 기능이 동등하게 효과적이고 더 비례적인 구제책이라고 결론지었다 .
웹 트래픽의 약 5분의 1을 처리하는 클라우드플레어는 CMA 협의에 상세한 의견서를 제출하며 CR이 한 걸음 전진한 것이지만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지는 못한다고 주장했다 . 핵심 주장은 다음과 같다.
클라우드플레어의 매튜 프린스 CEO는 2025년 10월 런던을 직접 방문하여 CMA에 이 접근 방식을 로비했으며, 이후 공개적으로 검색 크롤러와 AI 크롤러의 '분리'를 촉구해왔다 . 또한 클라우드플레어는 2026년 9월 15일부터 관련 고객의 광고 지원 페이지에서 이중 목적 크롤러를 차단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
구글 크롤러를 둘러싼 이 싸움은 단지 영국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CMA의 결정은 EU, 미국 및 기타 국가의 규제 기관들이 주목하고 있으며, 그 결과는 검색 독점과 AI 학습이 교차하는 지점에 대한 글로벌 선례가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