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 시장 전기차에 주로 사용되는 저가 화학 조성의 배터리 종류인 LFP(리튬인산철) 팩은 글로벌 평균 kWh당 81달러까지 떨어졌습니다. 세계 최대 배터리 시장인 중국에서는 평균 팩 가격이 13% 하락한 kWh당 84달러를 기록했습니다 . 중국 내 가격 하락은 배터리 셀 제조 업체들의 공급 과잉, 배터리 생산 업체 간 치열한 경쟁, 그리고 저가 LFP 배터리로의 빠른 전환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
2025년 전 세계에서 생산된 전기차는 약 2,200만 대로, 전년 대비 25% 이상 증가했습니다 . 중국에서만 1,600만 대의 전기차를 생산했는데, 이는 국내 수요보다 약 20% 많은 수치입니다 . 이렇게 생산된 물량이 시장에 넘쳐나면서, 특히 국내 수요 증가세가 둔화되자 제조사들은 재고를 소진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가격을 인하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
2025년 중국의 전기차 수출량은 250만 대로 두 배 증가했으며, 그 가치는 거의 700억 달러에 달하고 150개 이상의 국가에 판매되었습니다 . BYD, 체리 같은 중국 완성차 업체들은 전 세계 시장에 넘쳐나는 물량을 쏟아내며 현지 경쟁 업체들을 가격으로 압박했습니다. 이러한 수출 급증은 매우 극적이었습니다. 한 달 만에 멕시코로의 선적량이 2,000% 이상 급증했고, 2025년 1월부터 11월까지 60만 대 이상의 중국산 전기차가 유럽으로 들어갔습니다 . 현재 중국은 전 세계 전기차 생산량의 약 75%, 전기차 교역량의 40%를 차지합니다 . 특히 미국과 EU의 관세로 인해 전통적인 자동차 시장 진출이 제한되면서, 2025년 중국 전기차 수출 증가분의 전부는 멕시코, 브라질, 아랍에미리트, 인도네시아 등 비OECD 국가들이 차지했습니다 .
테슬라와 BYD는 2023년부터 2025년까지 공격적인 가격 인하를 주도했고, 이에 따라 모든 주요 완성차 업체(OEM)들이 동참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 2025년에만 글로벌 평균 BEV 가격이 약 6% 하락했으며, 여러 시장에서는 대형 BEV가 이미 내연기관차와 가격 경쟁력을 갖추었습니다 . 이러한 가격 전쟁은 '죄수의 딜레마'로 묘사됩니다. 경쟁사들이 가격을 내리는 상황에서 어느 한 업체도 가격을 유지할 수 없고, 결과적인 수익성 압박이 산업 경쟁 구도를 완전히 바꿔놓고 있기 때문입니다 .
BEV 팩 가격이 kWh당 100달러 아래로 떨어지고 계속 하락하면서, 제조 단계에서 전기차와 내연기관차의 가격 격차는 거의 사라졌습니다 . 이로 인해 완성차 업체들은 진정한 의미의 저렴한 대중 시장 모델을 출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중국에서는 수십 종의 신에너지차(NEV) 모델이 이제 유사 사양의 내연기관차와 가격이 같거나 더 저렴합니다 . 국제에너지기구(IEA)는 2025년 거의 모든 주요 시장과 차량 부문에서 평균 BEV 구매 가격이 하락했으며, 이러한 추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
중국의 생산 과잉(1,600만 대 생산 대 국내 판매 약 1,300만 대)은 수출 급증이 일시적인 현상이 아닌 구조적인 현상임을 의미합니다 . 또한 중국 기업들은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분야에서 서구 경쟁사들보다 약 2~3년 앞서 있는 것으로 평가되며, 이는 경쟁 격차를 더욱 벌리고 있습니다 . 저가 중국산 전기차의 범람은 미국과 EU의 방어적 관세를 촉발했지만, 중국 브랜드들은 아시아, 라틴 아메리카, 중동에서 계속해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있습니다 . 중국 전기차 수출액은 2022년부터 2025년 사이에 거의 3배로 늘어났으며, 2024년 20%였던 중국 전체 자동차 수출에서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5년 35% 이상으로 증가했습니다 .
값싼 중국산 경쟁, 가격 전쟁, 전동화 전환이라는 세 가지 압박이 동시에 닥치면서 전통 완성차 업체들은 분석가들이 '존재적 위협'이라고 묘사하는 상황에 직면했습니다 . Teneo의 보고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