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영국 정치 리스크의 붕괴 – 키어 스타머 총리가 사임한 후, 앤디 버넘(Andy Burnham)이 노동당 대표 및 총리직에 오르는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샤바나 마흐무드(Shabana Mahmood)가 재무장관으로 임명되면서 수주간 파운드화를 짓누르던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이 사라졌습니다 . 새 정부의 신중한 재정 기조 역시 투자자 우려를 완화시켰습니다 .
② 매파적 BOE 서프라이즈 – 7월 30일, BOE는 6대 3으로 기준금리를 3.75%로 동결했습니다. 시장이 예상했던 7대 2보다 더 '매파적'인 결과였습니다. BOE는 높아진 에너지 가격으로 인해 연내 인플레이션이 다시 상승할 가능성을 경고했고, 이는 즉시 파운드화를 1.34달러로 끌어올리며 8월 돌파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
③ 미국 고용 쇼크와 달러 약세 – 예상보다 훨씬 약한 미국 고용보고서는 9월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급격히 낮췄고, 이에 달러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습니다. 이는 파운드/달러가 1.35달러 선을 돌파하는 직접적 계기가 되었습니다 .
④ 유가 하락 – 원유 가격 하락은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갈등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및 경제적 충격 우려를 줄여, 파운드화에 부담이던 악재를 제거했습니다 .
⑤ 영국 성장 지표 호조 – 예상보다 좋은 영국 경제성장 지표는 7월 내내 파운드화의 근본적인 지지력을 강화했습니다 .
8월 37일 주간에는 BOE 회의가 없어, 파운드/달러는 전적으로 미국 경제 지표, 특히 금요일 발표되는 비농업 고용지수(NFP)에 의해 방향성이 결정될 전망입니다 .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주 파운드/달러가 대략 1.321.36달러 범위에서 움직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BOE와 유럽중앙은행(ECB)의 정책금리 차(150bp)는 파운드화 크로스에 우호적이지만, 핵심 동인은 여전히 BOE와 Fed 간 금리 차입니다 .
8월 7일 발표된 CFTC 투기적 순포지션은 -57.8K 계약으로, 전주(-64.8K)보다 개선되었습니다 . 여전히 투기적 숏 포지션이 우세하지만, 숏커버링 속도는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7월 한 달 동안 3주 연속 숏커버링이 진행되면서 7월 16일 기준 순숏 포지션은 -71.3K에서 -55.6K로 줄어들었으나, 여전히 순숏 상태입니다 .
21개 은행 데스크를 대상으로 한 연말 목표가 중간값은 1.35달러이지만, 가장 낙관적인 전망(모건스탠리, 1.47)과 가장 비관적인 전망(씨티, 1.24) 간의 차이는 무려 0.23달러로, 향후 경로에 대한 시장의 의견이 크게 엇갈리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
8월 7일 기준 파운드/달러는 1.3492달러 부근에서 거래 중이며, 당일 변동 범위는 1.3434~1.3509달러였습니다 .
가격이 50일 및 200일 이동평균선 위에 있어 전반적인 추세는 상승세입니다 . 그러나 1.3500달러 저항선을 확실히 돌파하지 못하고 반복적으로 실패하면서 일종의 횡보 국면(컨솔리데이션)이 형성되었습니다. 단기적으로 모멘텀은 둔화됐으며, UOB는 당분간 1.3425~1.3470달러 범위의 거래를 예상합니다. 1.3560달러선을 완전히 돌파해야 다음 상승 레그가 열릴 수 있습니다 .
파운드/달러는 현재 상승 기초 여건(정치 안정, 매파적 BOE, 포지션 스퀴즈 가능성)이라는 '황소'와 기술적 저항(1.3500달러 저항)이라는 '곰' 사이의 줄다리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단기 변수는 금주 금요일 발표되는 미국 비농업 고용지수(NFP)입니다 . 1.3560달러를 확실히 돌파하면 1.3600달러 이상으로 상승할 수 있는 반면, 1.3385달러 아래로 내려가면 상방론이 약화되며 1.3274달러를 테스트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