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6일, 정착민들은 알타이베 마을 동쪽의 카압네 베두인 공동체를 공격해 팔레스타인인 3명을 다치게 하고 1명을 억류했다 . 이튿날인 8월 7일에는 같은 지역에 대한 2차 공격이 있었다. 정착민들은 나예프 알카압네의 집 안으로 양 떼를 몰아넣고 주민들을 폭행했으며, 현장에 있던 국제 연대 활동가 1명을 다치게 했다 . 현지 소식통은 이 공격에 이스라엘 군인이 동행했으며 정착민들이 군인의 보호 아래 행동했다고 전했다 . 카압네 가족은 약 2년 전 자신들의 집 근처에 이스라엘 불법 정착촌 전초기지가 세워진 이후 거의 매일 공격을 받고 있다고 호소했다 .
요르단강 서안 전역의 정착민 공격은 2026년 들어 전례 없는 수준에 도달했다:
정착민 폭력에 대한 처벌은 극히 드물다. 2026년 6월 유엔 조사위원회는 이스라엘 당국이 재정·군사적 지원과 면책 부여(이스라엘 보안군이 공격 중 정착민들을 보호하는 방식)를 통해 정착민 공격에 직접적으로 관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 유엔 보고서는 "수년간의 무법 상태와 불처벌"이 폭력의 확대를 가능케 했다고 경고했다 . 이스라엘 NGO 예시 딘(Yesh Din)에 따르면, 정착민 폭력 사건의 96% 이상이 정식 기소로 이어지지 않는다 . 2026년 6월, 이스라엘 검찰이 데이르 디브완 마을의 모스크 방화 및 폭동 사건과 관련해 정착민 6명을 기소한 사례가 있지만, 이는 예외적인 경우에 불과하다 . 2020년대가 시작된 이후, 이스라엘은 점령 중인 요르단강 서안에서 팔레스타인 민간인을 살해한 자국민에 대해 단 한 건도 유죄 판결을 받아내지 못했다 .
정착민 공격이 급증하고 공식적인 보호가 전무한 상황에서, 팔레스타인 마을 주민들은 스스로 방어 체계를 조직하기 시작했다. 라말라에서 북동쪽으로 약 15km(10마일) 떨어진 신질(Sinjil) 마을 주민들은 자발적인 야간 순찰대를 결성했다 . 이들은 손전등을 들고 인근 언덕을 살피며, 정착민들이 접근하는 것을 발견하면 왓츠앱(WhatsApp) 단체 채팅방을 통해 실시간으로 서로에게 경고를 보낸다 . 한 자원봉사자는 로이터 통신에 "우리는 완전히 버림받았다"고 말했다 .
이러한 무장하지 않은 감시 단체(현지에서는 보호위원회 또는 '야간 경비대'로 불림)는 요르단강 서안의 여러 마을로 확산되어 있으며, 거의 매일 발생하는 정착민 공격에 대한 일차적인 방어선 역할을 하고 있다 . 누군가 정착민 무리를 발견하면 전화로 다른 주민들에게 알리고, 즉시 추가 인력을 현장으로 소집해 맞서 쫓아내는 방식이다 . 하지만 이 단체들은 법적 보호를 받지 못하며, 정착민과 이스라엘 군대 양측으로부터 괴롭힘을 당하는 경우가 많다 . 이러한 민간 네트워크의 등장은 이스라엘 관리들 사이에서 '이들 단체가 언젠가 무장하게 될 것'이라는 우려를 다시 불러일으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