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재무성은 7월 31일(미 동부시간) 미국 재무부와의 공조 아래 엔화를 매수했습니다 . 당시 엔화는 달러당 164엔까지 밀리면서 1986년 수준으로 추락한 상태였습니다 . 공동 개입은 8월 3일 가타야마 재무상과 베센트 장관이 공식 발표했으며, 이는 2011년 이후 첫 미·일 공동 외환 개입이자, 1998년 이후 첫 공동 엔화 매수 작전(28년 만)이었습니다 .
양국 정부는 추가 개입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했습니다.
워싱턴이 개입에 나선 배경에는 여러 복합적인 요인이 있었습니다.
개입 규모는 상당했습니다. 달러는 7월 30일 한때 3% 급락해 158.34엔까지 떨어졌고, 이는 엔화 기준으로 2022년 이후 최대 일일 상승 폭이었습니다 . 8월 3일 엔화는 157엔 아래에서 안정적으로 거래되며 최근 저점인 164엔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 분석가들은 이번 개입이 사실상의 방어선을 160엔 근처에 설정하며, 당국이 그 선을 지키려 한다는 강력한 신호를 시장에 보냈다고 평가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8월 5~6일 연말 달러/엔 환율 전망을 기존 152엔에서 149엔으로 대폭 하향 조정했습니다. 이는 현재 약 158엔 수준에서 엔화가 6% 정도 강세로 전환될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 BofA는 이번 공동 개입과 9월 일본은행(BOJ)의 추가 금리 인상 전망을 핵심 지지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 BofA 분석가들은 미국의 참여가 일본 개입의 "궁극적 제약"을 제거했다고 평가했습니다 .
양국 정부는 환율이 투기적 거래가 아닌 펀더멘털을 반영해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일본 재무성 성명은 공동 조치가 "과도한 변동성과 무질서한 외환 움직임에 대응했다"고 밝혔습니다 . 가타야마 재무상은 수주 동안 도쿄가 투기적 움직임에 대응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경고해 왔고 , 베센트는 개입이 "허용 한계에 대한 강력한 신호를 시장에 보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
엔화의 급격한 반등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이러한 상승세가 지속될지에 대해 여전히 조심스러운 입장입니다. 분석가들은 후속 조치 없이는 개입의 효과가 사라질 수 있으며, 엔화 방향은 BOJ 정책 신호와 글로벌 위험 선호도에 계속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 또한 공동 개입은 BOJ의 고민을 더욱 심화시켰습니다. 적극적인 엔화 지원이 통화 정책 정상화 경로를 복잡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
이번 개입은 미·일 통화 협력의 역사적 전환점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