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구 마비. 러시아의 미사일과 드론 공격으로 오데사 항구 지역이 사실상 마비되면서 우크라이나 철광석 생산업체의 주요 수출 경로가 차단됐습니다. 페렉스포는 당분간 이 경로를 통한 추가 선적이 불가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운전자본 보존. 수출 물류가 막히고 매출이 발생하지 않자, 페렉스포는 현금을 보존하기 위해 채굴과 펠릿 생산을 일시 중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회사는 현재 보유 재고를 통해 유럽 고객에게 공급할 수 있지만, 생산 재개는 추가 운전자본 유입에 달려 있다고 밝혔습니다 .
이는 전쟁 중 두 번째 주요 생산 중단입니다. 2026년 1월에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력망 공격으로 전력 공급이 끊기면서 가동을 중단하고 일부 직원을 무급 휴직 조치한 바 있습니다 .
당초 8월에 현금 고갈 예상. 페렉스포는 2026년 4월부터 자금 조달 없이는 8월 말에 현금이 바닥날 것이라고 경고해왔습니다 . 5월 말에는 자유롭게 사용 가능한 순유동성이 8월 말쯤 0에 도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경영진은 8월을 현금 버퍼가 마르는 시점으로 지목했으며, 이 계산에는 봄에 환적선 '아이언 데스티니(Iron Destiny)'를 770만 달러에 매각한 대금도 이미 반영된 상태였습니다 . 2026년 4월 17일 기준 순가용현금은 약 1700만 달러로, 2025년 말 4700만 달러에서 급감했습니다 .
9월 중순으로 소폭 연장. 8월 5일 생산 중단 발표 당시 회사는 순가용현금이 9월 중순까지는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비용 절감, 선박 매각, 재무 건전성 유지 노력을 통해 얻은 약간의 여유입니다 . 하지만 8월 생산 중단으로 신규 매출이 전혀 발생하지 않고 있으며, 폴타바 광산은 10~20일 동안 가동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
페렉스포는 유일한 자금 조달 방안으로 최소 1억 달러 규모의 지분 자본 조달을 추진 중이라고 확인했습니다 . 이사회는 이 자금이 향후 18개월간 운영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현금이 완전히 바닥나기 전에 거래를 마무리하지 못하면 회사는 파산 위기에 직면합니다 .
주식 거래 정지. 페렉스포의 주식(FXPO.L)은 2026년 5월 1일부터 런던 증권거래소에서 거래가 중단됐습니다. 회사가 추가 자금 조달을 제때 확보하지 못해 상장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고 2025년 감사 보고서도 제때 발표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
막대한 세금 벌금. 2026년 8월 6일(생산 중단 다음 날), 우크라이나 세무 당국은 페렉스포의 폴타바 마이닝 자회사에 353억 흐리우냐(약 7억 8800만 달러)에 달하는 벌금 부과 가능성을 통보했습니다. 2021년 7월부터 2025년 12월까지의 외환 규정 위반 혐의입니다 . 페렉스포는 세무 조사가 현장 실사 없이 서류로만 진행됐으며, 실제 상황이 반영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정식 이의를 제기하고 항소 중입니다 .
부가세 환급 차단. 우크라이나 세무 당국은 2025년 3월 이후 페렉스포에 돌려줘야 할 부가가치세(VAT) 약 8000만~9000만 달러의 환급을 막고 있습니다 . 정부는 회사의 최대 주주인 코스티안틴 제바고(Kostiantyn Zhevago)에 대한 개인 제재를 이유로 자금을 풀지 않고 있는데, 정작 회사 자체나 운영 자회사는 제재 대상이 아닙니다 . 이 동결된 자금은 페렉스포의 가장 큰 운전자본원이며, 유동성 위기의 핵심 원인입니다 .
파산 및 청산 위기. 페렉스포는 2025년 감사 보고서 제출 지연과 자본 조달 실패가 파산 절차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 회사는 자금 조달에 실패하면 주주들이 "투자 가치 전부를 잃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 현재 폴타바 광산이 가동 중단돼 신규 매출이 발생하지 않으면서, 파산까지 남은 시간은 '몇 주' 단위로 좁혀진 상태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