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드맥은 "지금 우려되는 것은 숫자가 아직 완전히 보여주지 못하는 것들, 즉 재고가 줄어들고 있고, 비용 압력이 서서히 쌓이고 있으며, 투자 결정이 연기되고, 수요가 중국에서 다른 지역으로 재편되고 있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 알루미늄 시장은 분쟁 이전부터 중국의 생산량 상한선(2025년 4,500만 톤 도달)과 전기차, 태양광 패널, AI 데이터센터의 수요 급증으로 구조적 적자 추세에 있었다 .
2026년 금속 시장을 압박하는 가장 과소평가된 요인은 세대를 거르는 유황 공급 붕괴다.
2월 28일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걸프 지역의 유황 생산이 사실상 마비됐다. 유황은 석유 및 가스 생산의 부산물로, 전 세계 유황 공급의 약 절반을 차지한다 . 가격은 사상 최고치로 치솟았다. CIF 인도네시아 유황 가격은 분쟁 전 톤당 약 500달러에서 5월 중순 1,100~1,300달러까지 급등했다 .
세 가지 동시다발적 충격이 겹쳐 한 세대 만에 가장 심각한 유황 공급 위기를 만들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 중국의 황산 수출 금지, 러시아의 유황 수출 금지 . 이는 금속 생산업체에 직접적이고 심각한 결과를 초래한다:
우드맥의 토니 넛슨(Tony Knutson)은 "중동의 일시적 운영 차질이 글로벌 금속 및 광업 시장의 구조적 비용 및 공급망 문제로 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
2026년 구리 전망은 기관마다 유난히 큰 차이를 보이며, 시장이 가정의 작은 변화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취약한 균형 상태에 있음을 시사한다.
약 17만 톤의 흑자에서 60만 톤의 적자에 이르는 넓은 전망 범위는 시장이 수요 가정, 광산 차질, 유황 관련 생산 비용 등에 얼마나 민감한지를 보여준다 . 핵심은 기관 예측자들 사이에서도 적자 규모에 대한 의견이 크게 엇갈리고 있다는 점 자체가 투자자에게 중요한 정보라는 것이다 .
미국 중간선거(2026년 11월 3일). 하원 의석 435석 전부와 상원 의석 35석이 선거를 치른다 . 모건스탠리는 그 결과가 주식 시장에 미치는 직접적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하지만, 의회의 권력 구도는 관세 정책, 무역 협정, 금속 수요와 공급망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에너지 및 산업 법안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 이번 선거는 원자재 시장을 흔들어온 트럼프 시대 관세를 연장하거나 축소하는 방향으로 작용할 수 있다 .
연방준비제도(Fed) 금리 결정. 케빈 워시 신임 의장은 강력한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입장을 취하며 금리 인하가 아닌 인상 가능성에 대한 추측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 연준이 2026년 7월 금리를 동결하자 구리, 알루미늄, 아연 등 주요 금속 가격은 상승했다 . 그러나 시장은 여전히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있다. 일반적으로 높은 차입 비용은 산업 수요를 억제하고 달러를 강세로 만들어 원자재 가격에 하방 압력을 가하기 때문이다 . 이란 분쟁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피드백 루프(에너지 비용 상승, 공급 차질)는 연준의 결정을 더욱 복잡하게 만든다. 6월 FOMC 의사록에 따르면, 위원회는 2026년 금리 인상 가능성을 두고 9대 8로 팽팽히 갈렸다 .
기타 주요 정책 요인:
우드맥이 수정한 90만 톤의 알루미늄 적자는 최악의 시나리오보다는 낫지만 여전히 적자다. 유황 위기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와 수출 금지가 해제될 때까지 지속될 구조적 비용 부담을 추가했다. 구리 시장의 분열된 전망(깊은 적자에서 소폭 흑자까지)은 시장이 칼날 위에 서 있음을 경고한다. 여기에 미국 중간선거와 매파적 연준이라는 미지의 변수까지 더해지면, 2026년은 안정성이 아닌 지속적인 가격 변동성의 해가 될 것이다. 투자자와 공급망 관리자는 LME 창고 재고만큼이나 유황 재고를 예의주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