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판티노는 이 계획을 2026년 월드컵 결승전 전날, 트럼프가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뉴욕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에서 발표하려 했습니다 . 그러나 런던의 더 타임스(The Times) 가 이 소식을 먼저 보도하면서 상황은 급변했습니다 .
이 계획은 FIFA의 211개 회원국 협회 각각에 약 2000만 달러(약 260억 원)의 일시금을 제안하며 지지해 줄 것을 요구했고, 수락 시한은 2026년 9월 19일이었습니다 . UEFA는 이를 두고 "축구의 미래를 저당잡히는 한심하고 뒤에서 벌어진 거래"라고 비난했습니다 .
반발은 즉각적이었고, 역사적으로 FIFA 거버넌스에 대해 의견을 달리했던 세 대륙이 하나로 뭉치면서 전대미문의 위기로 발전했습니다 .
이로써 UEFA(55개국), CONCACAF(41개국), AFC(46개국) 연합은 FIFA 211개 회원국 중 142개국에 달하는 거대한 반대 벽을 형성했습니다 .
계획 공개 불과 며칠 만인 7월 31일, 인판티노는 계획 자체를 전면 백지화한다고 발표하며 "이 프로젝트가 분열을 초래했으며, 더 이상 목표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
그러나 이 '뒤늦은 번복'은 비판자들을 달래지 못했습니다 :
이 위기를 더욱 복잡하게 만든 것은 인판티노가 오랜 기간 공들여 쌓아온 트럼프 전 대통령 및 그의 가족과의 관계였습니다 .
인판티노는 그동안:
계획이 무산된 후, 여러 보도에 따르면 인판티노는 마르코 루비오 당시 국무장관에게 연락하고 트럼프와 직접 통화를 시도하는 등 트럼프 행정부의 지지를 얻으려 했습니다 . FIFA는 인판티노가 백악관에 전화를 걸었다는 주장을 "순수한 허구"라며 공식 부인했습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가문의 이익과 얽혔다는 인식은 그의 위기를 더욱 심화시켰습니다 .
미국 하원 민주당 의원들, 특히 제이미 라스킨(Jamie Raskin) 하원 법사위 위원은 FIFA가 "트럼프 가문과 직접 사업을 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
인판티노는 2026년 4월 4선 출마를 선언했고, 위기 발생 불과 몇 주 전까지만 해도 211개 회원국 중 200개 이상의 협회로부터 지지를 확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 그러나 이번 민영화 실패로 정치적 지형이 근본적으로 바뀌었습니다 .
FIFA 회장 선거는 2027년 3월 18일, 모로코 라바트에서 열리는 제77차 FIFA 총회에서 치러질 예정입니다 . 후보자 등록 마감일은 2026년 11월 18일입니다 .
이제 도전자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UEFA는 인판티노에 맞설 후보를 물색 중이라고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 UEFA, CONCACAF, AFC의 연합은 인판티노가 사퇴하지 않고 재선될 경우, 자체 국제 대회를 개최하는 등 정부 차원의 보이콧도 불사할 준비가 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이번 위기는 2016년 취임 후 인판티노가 겪은 첫 번째 중대한 정치적 패배입니다 . 이 사건은 그의 권력의 한계를 드러냈고, FIFA의 거버넌스, 민간 자본과의 관계, 그리고 정치적 이해관계로부터 축구 행정의 독립성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
가장 큰 변수는 위기 이전에 얻었던 200개 이상의 협회 지지가 선거 때까지 유지될지 여부입니다 . 2027년 FIFA 총회에서 비밀 투표로 진행된다는 점은 표의 이탈 가능성을 만듭니다. 211개 회원국이 각각 1표를 행사하며, 당선되려면 1차 투표에서 3분의 2, 이후 과반수를 얻어야 합니다 .
인판티노는 자신의 '실수'에 대해 사과하고 연임 의사를 밝혔지만 , 반란은 하나의 계획 반대를 넘어 2027년 선거 이전 그의 퇴진을 요구하는 방향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법적 위협, 정치적 후폭풍, 그리고 라이벌 대회 창설에 대한 추측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