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논란은 케임브리지 전 연구원이었던 네이선 코프너스(Nathan Cofnas)가 처음 공개적으로 제기한 여러 의혹에서 비롯되었다.
박사학위 논문 및 학술지 논문 표절 의혹: 코프너스는 아데이의 연구에서 188개 문장이 다른 출처에서 거의 수정 없이 베껴진 정황을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여기에는 다른 학생의 박사학위 논문에서 가져온 구절도 포함됐다. 표절 탐지 소프트웨어는 '많은 구절이 최소한의 편집만으로 인용되었으며, 원본의 오탈자까지 그대로 유지한 경우도 있다'고 분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 그러나 아데이가 박사학위를 받은 리버풀 존 무어스 대학(Liverpool John Moores University)은 2025년 자체 검토를 통해 그가 표절하지 않았다고 결론 내린 바 있다 .
자선 기금 및 초장거리 도전 과장 의혹: 아데이는 35일 동안 30번의 마라톤, 3일 동안 300마일(약 483km) 달리기, 트레드밀에서 600마일(약 966km) 달리기 등의 기록을 세우며 500만 파운드(약 83억 원) 이상을 자선 단체에 기부했다고 주장해 왔다. 그러나 기록 자료가 이를 뒷받침하지 못하면서 의혹이 제기됐다 . 아데이는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이 돈이 20년에 걸쳐 다른 사람들의 도움으로 모금된 것이라며, 기부자들의 이름을 밝힐 수 없는 이유로 기밀유지계약(NDA)을 언급했다. 그는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는 자신의 달리기 기록을 지키며 '사람들이 나를 믿게 만들 수는 없다... 모든 말이나 행동에 대해 영수증을 가지고 사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말했다 .
명예직 위조 의혹: 여러 대학이 아데이가 보유했다고 주장하는 명예직에 대한 기록이 없다고 밝혀 논란이 일었다 .
출판되지 않은 책 주장 의혹: 텔레그래프는 아데이가 실제로는 출판되지 않은 책을 출판했다고 허위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
돼지 머리 협박 의혹: 아데이는 미디어 인터뷰에서 자신의 부모님 집으로 잘린 돼지 머리가 배달되는 협박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 사건이 실제로 발생했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 . 텔레그래프의 보도에 따르면, 런던 경찰(Metropolitan Police)은 이와 같은 사건이 조사된 기록을 찾을 수 없다고 확인했다 .
아데이는 굿 로 프로젝트(Good Law Project) 웹사이트에 게시된 성명서에 다음과 같이 밝혔다:
"깊은 슬픔을 안고 케임브리지 대학교와 지저스 칼리지의 직위를 즉시 사임합니다. 케임브리지의 사회학 교수라는 엄청난 영예를 안았을 때는 제 인생에서 가장 큰 직업적 특권이었음에 의심의 여지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임명 이후의 시간은 끊임없는 대중의 감시와 인신공격으로 점철되었습니다... 개인적 대가가 너무 커지는 순간이 옵니다. 저 자신의 안녕과 가족, 그리고 이 힘든 시기에 제 곁을 지켜준 모든 이들을 위해, 이 장을 끝내는 유일한 방법은 물러서는 것이라고 결론지었습니다. 이것이 제 일의 끝은 아닙니다. 때가 되면, 저는 돌아올 것입니다."
그는 또한 사임이 자신을 둘러싼 '내러티브'를 받아들인다는 의미로 읽혀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
이 사건의 가장 이례적인 측면은 타임스 고등교육(Times Higher Education, THE)의 기자 잭 그로브(Jack Grove)의 경우다. 그로브는 아데이의 연구에서 표절 정황을 담은 63페이지 분량의 보고서를 작성하는 데 수개월을 할애했다. 2025년 9월, 그는 아데이에게 관련 질문을 이메일로 보냈다. 이후 아데이의 법률 대리인인 카터-럭(Carter-Ruck) 변호사 사무소는 그로브를 괴롭힘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
스코틀랜드 야드(런던 메트로폴리탄 경찰)는 그로브를 4개월간 수사했고, 그에게 아데이에게 더 이상 연락하지 말라고 지시했다 . 결정적으로, 경찰이 그로브에게 수사가 종결되었음을 통보했을 때, 경찰은 그가 4개월 동안 아데이에게 이메일을 보내지 않았다고 밝혔다 — 그의 마지막 연락은 9월의 답변 요청 이메일이었다 . 아데이의 변호사는 그로브를 인종적으로 동기부여된 괴롭힘 가해자로 지목하기도 했다 .
또한, THE의 편집장 크리스 해버걸(Chris Havergal)은 카터-럭으로부터 위협적인 내용의 편지를 받은 후 그로브의 원래 기사를 게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 해버걸 편집장은 나중에 '저희 조사는 언론적, 편집적으로 건전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지만, 편집 결정에 대한 자세한 논평은 거절했다 . 이 사건은 아데이가 경찰 고발과 명예훼손 위협을 통해 언론의 감시를 억누르려 했다는 비판과 함께 광범위한 언론 자유 침해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
아데이의 회고록 '위대하고 불행한 일들(Great and Unfortunate Things)'은 사이먼 & 슈스터(Simon & Schuster)를 통해 2026년 8월 말 출간될 예정이었다. 그의 사임으로 출간이 중단되거나 연기될 가능성이 있다 . 아데이는 '회복할 시간'이 필요하며 학문적 활동으로 돌아갈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시기는 언급하지 않았다 . 케임브리지 대학의 조사가 아데이의 사임 이후에도 계속 진행될지, 아니면 종결될지는 불확실하다. 잭 그로브에 대한 스코틀랜드 야드의 수사와 THE의 기사 게재 중단을 둘러싼 언론 자유 논쟁은 계속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