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선글라스는 출시 직후 완판됐다. 다수의 매체가 '순식간에 매진됐다'고 보도했으며 , TechSpot, CNET, 9to5Mac, Futurism, Dexerto 등 글로벌 매체에서 바이럴이 됐다
. 소매가는 35달러로, 합리적인 가격으로 수집욕을 자극했다
.
DuckDuckGo는 이 제품을 풍자적 항의이자 진지한 프라이버시 선언으로 규정했다. 회사 측은 AI 스마트 글래스가 평범한 안경을 '스파이 도구'로 바꾸고 있다고 지적하며, 진정한 프라이버시를 존중하는 웨어러블은 감시 기능이 전혀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 회사는 '더 깊은 이유가 있다'며 '세상에서 안경이 몰래 모든 것을 녹화할 수 있다면, 아무것도 하지 않는 안경을 만드는 것이 급진적인 행동'이라고 밝혔다
. 다수의 매체는 이를 메타의 레이밴 스마트 글래스와 AI 웨어러블 트렌드에 대한 직접적인 조롱이라고 평가했다
.
회사 발표문은 이렇게 말한다: "카메라도, 마이크도, AI도, 배터리도, 어떤 전자 장치도 없습니다. 그냥 아름답게 제작된 매트 블랙 선글라스... 태양을 차단하고,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보내지 않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이 농담이 통하는 이유는 근본적인 우려가 실제이기 때문이다. 길거리에서 누군가 스마트 글래스를 쓰고 있는 것을 보고 녹화 중인지 알 방법이 없으며, 주변인의 얼굴이나 데이터가 캡처되는 것에 동의할 수도 없다 . 유럽의회 문서는 메타의 안경이 "사용자의 인식 없이, 그리고 해당 제3자의 동의 없이 사적인 상황과 민감한 개인 데이터를 녹화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
2026년 3월, 스웨덴 언론 Svenska Dagbladet와 Göteborgs-Posten의 폭로에 따르면, 사용자가 옷을 갈아입거나, 화장실을 사용하거나, 성적 행위를 하거나, 은행 카드를 다루는 모습 등 극도로 사적인 영상이 케냐 나이로비의 아웃소싱 인력에 의해 검토됐고, 이들은 AI 훈련을 위한 데이터 주석 작업을 하고 있었다 . 이에 영국 정보위원회(ICO)는 정식 조사에 착수해 메타에 영국 데이터 보호법 준수 여부에 대한 답변을 요구했다
.
2026년을 통해 규제 조치가 급속도로 강화되고 있다:
모든 규제 기관과 프라이버시 옹호론자가 전면 금지에 동의하는 것은 아니다. 일부는 스마트 글래스 자체를 금지하기보다는 정부가 더 강력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안전장치 — 예를 들어, 비활성화 불가능한 카메라 셔터음이나 매우 눈에 띄는 녹화 표시등 — 을 의무화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렇게 하면 주변인이 녹화 여부를 분명히 알 수 있다는 것이다 . 이 접근법은 금지 대신 재설계에 초점을 맞춘다.
이 논쟁은 유럽 기관 내에서 활발히 진행 중이다. 프랑스 CNIL과 유럽 데이터 보호 위원회(EDPB)는 2026년 이 문제에 대한 전담 작업을 시작했으며, EDPB의 스마트 글래스 '사회적 수용성' 보고서가 발표될 예정이다 .
규제 기관이 심의하는 동안, 민간 차원의 기술적 대응이 독자적으로 등장했다:
DuckDuckGo의 퍼포먼스는 급속도로 확대되는 프라이버시 싸움을 결정적으로 보여줬다. 스마트 글래스가 확산되면서 유럽 규제 기관은 금지 또는 강력한 설계 의무화로 움직이고 있고, 탐지 앱에서 반감시 의류에 이르는 민간 차원의 대응도 병행되고 있다. 35달러짜리 농담 선글라스는 완판됐다. 그러나 사회가 공공장소에서 항상 켜져 있고 눈에 띄지 않는 녹화 장치를 용인할 것인지에 대한 진지한 규제 질문은 아직 해결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