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는 스마트폰 위기와 함께 전기차(SkyNomad SUV) 사업에도 뛰어들었습니다. 하지만 스카이노매드 SUV의 가격이 예상보다 낮게 책정되면서 시장의 우려를 샀고, 출시 다음 날 주가는 11%까지 폭락했습니다 . 투자자들은 전기차 사업의 적자(분기 약 4억 5,700만 달러)와 스마트폰 부문의 악재를 동시에 우려하고 있습니다 .
이러한 위기는 비단 샤오미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오포(Oppo), 비보(Vivo), 아너(Honor) 등 중국 브랜드들은 물론, 삼성전자와 애플까지도 메모리칩 가격 상승이라는 거대한 파도 앞에 서 있습니다. 특히 가격이 낮은 보급형 스마트폰 시장이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분석가들은 "100달러 미만의 저가 폰에서 이익을 내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해졌다"고 말합니다 .
다만 시장의 구조적 차이는 존재합니다. 삼성전자는 메모리칩을 직접 생산하는 반도체 사업과 스마트폰 사업을 동시에 영위하고 있습니다. 메모리칩 가격이 오르면 반도체 부문에서 더 큰 수익을 올려 전체적인 타격을 완화할 수 있는 것입니다. 반면 샤오미와 같은 '순수 스마트폰 제조사'는 원가 상승분을 그대로 떠안을 수밖에 없어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
전문가들은 이번 위기가 2027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결국, AI 혁명이 부른 반도체 공급망의 '지진'이 스마트폰 시장 전체를 흔들고 있는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