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더멘털 대 투기. 펀드 매니저들이 다시 구리 매수 포지션을 늘리면서 이미 타이트해진 실물 시장에 금융적 모멘텀이 더해졌습니다 . 그러나 JP모건, S&P 글로벌, 골드만삭스의 분석가들은 현재 가격이 실제 수요에 비해 "과도하게 확장(overextended)"되었다고 경고하며, 골드만삭스는 2026년 후반기에 가격 하락을 전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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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시경제 및 지정학적 요인. AI 데이터센터, 전력망, 전기차(EV)에서의 수요 증가가 장기적인 강세론을 뒷받침하는 가운데, 미국 주도의 중동 갈등은 주요 해운 항로를 교란시켜 공급을 더욱 조이고 있습니다 .
Comex(뉴욕상업거래소)와 LME 간의 가격 차이는 글로벌 구리 흐름을 가장 크게 교란시키는 요인이었습니다.
2025년 미국 수입량은 80% 급증한 역대 최대인 164만 미터톤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정제 구리 관세 부과를 예상한 트레이더들이 넓은 차익거래 창(arbitrage window)을 활용했기 때문입니다 . 2026년에도 수입 속도는 더욱 빨라졌지만, 관세 정책의 명확성이 지연될 때마다 프리미엄은 축소되곤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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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ex 재고는 65만 2,200톤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반면(2025년 2월 약 8만 톤에서 급증), 미국 외 지역의 LME와 SHFE(상하이선물거래소) 재고는 빠르게 고갈되고 있습니다 . 2026년 6월 말 기준, 전 세계 가시적인 정제 구리 재고의 절반 이상이 미국 시장에 집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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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익거래는 주기적으로 재개됩니다. Comex의 LME 대비 프리미엄은 2026년 5월 말 관세 투기가 재점화되면서 다시 톤당 500달러 이상으로 벌어졌다가, 백악관이 결정을 연기하자 급락했고, 이후 다시 확대되는 모습을 반복했습니다 .
시장은 역설적인 상황을 맞고 있습니다.
글로벌 거래소 재고(LME + Comex + SHFE)는 2026년 초 110만 톤을 넘어서며 2003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2026년 중반에는 120만 톤에 육박했습니다 . 이는 진정한 글로벌 부족 현상이 아니라, 관세 차익거래로 인한 지역적 재고 왜곡(misallocation)입니다.
비(非)미국 재고가 고갈되고 있습니다. Comex 재고가 늘어나는 동안 미국 외 LME와 SHFE의 재고는 급격히 감소하여, 해당 계약에서 근월물 프리미엄(백워데이션, backwardation)을 지지하는 지역적 타이트니스(localized tightness)를 만들어냈습니다 .
**로이터는 이러한 역학을 '풍요 속의 희소성을 가격에 반영하는 현상'**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즉, LME 가격은 전반적인 가용성보다는 금속이 존재하지 않는 곳(미국 외 지역)에 대한 두려움을 반영한다는 것입니다 .
관세 제도는 이미 여러 단계에 걸쳐 부분적으로 시행되었으며, 정제 구리에 대한 단계적 보편 관세가 현재 예정되어 있습니다.
2025년 7월 30일(2025년 8월 1일 발효): 트럼프 대통령은 반가공 구리 제품(파이프, 전선, 봉, 판재) 및 구리 집약적 파생 제품에 대해 50%의 Section 232 관세를 부과했지만, 당시 정제 구리(음극)는 명시적으로 제외했습니다 .
2026년 4월 2일(2026년 4월 6일 발효): 두 번째 선언은 관세 제도를 수정하여 대부분의 구리 제품에 50%의 고정 관세를 부과하고, 정제 구리에 대한 단계적 보편 관세를 도입했습니다(2027년 15%, 2028년 30%) .
2026년 6월 1일: 또 다른 선언을 통해 관세 구조가 다시 조정되어, 단계적 정제 구리 관세 경로를 확인하고 원산지 규정과 파생 제품 적용 범위를 강화했습니다 .
현재 상황(2026년 7월 말 기준): 정제 구리에 대한 핵심 "보류" 결정은 더 이상 관세 부과 여부가 아니라, 언제, 어떤 비율로 할 것인지입니다. 2027년부터 시작되는 15% 정제 구리 관세는 확정된 것으로 보이지만, 일부 시장 참가자들은 행정부가 이를 앞당기거나 연기할 가능성도 제기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