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명과 함께 국제 코드도 NRU에서 NRO로 바뀌었으며, 국민을 부르는 말도 '나우루안(Nauruans)'에서 데이-나오에로(dei-Naoero) 로 변경됐다 . 나오에로 정부는 이번 조치를 "새로운 국가적 자부심의 시작이자 전통적 정체성으로의 회귀"라고 평가했다 .
데이비드 아데앙(David Adeang) 대통령은 '나우루'라는 이름을 식민지의 유물이라고 표현했다. 서구인의 혀에 의해 왜곡된 이름으로, 나우루 주민들이 실제로 사용하는 철자와 발음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 '나오에로'는 나우루어(Dorerin Naoero)로 된 전통 명칭이며, 주민들은 항상 이렇게 불러왔다 .
정부는 이번 변경의 핵심 목표를 세 가지로 제시했다:
국명 변경은 정해진 절차를 따랐지만, 한 가지 주목할 만한 반전이 있었다:
나오에로의 리브랜딩은 외부에서 강요된 이름을 벗어 던지는 탈식민지 국가들의 잘 알려진 세계적 흐름의 일부다. 학자들은 이러한 움직임이 소프트 파워 외교의 전략적 도구로 가속화되고 있으며, 국가들이 "자신의 글로벌 정체성을 재정의하고 문화적 주권을 주장"할 수 있게 한다고 지적한다 .
대표적인 사례는 다음과 같다:
| 이전 명칭 | 새 명칭 | 변경 연도 | 이유 |
|---|---|---|---|
| 실론(Ceylon) | 스리랑카(Sri Lanka) | 1972 | 영국 식민지 명칭 탈피 |
| 골드코스트(Gold Coast) | 가나(Ghana) | 1957 | 식민지 이전 왕국 명칭으로 회귀 |
| 북로디지아(Northern Rhodesia) | 잠비아(Zambia) | 1964 | 독립과 함께 리브랜딩 |
| 스와질란드(Swaziland) | 에스와티니(Eswatini) | 2018 | 현지 시스와티어 반영 |
| 터키(Turkey) | 튀르키예(Türkiye) | 2022 | 튀르키예 문화의 정확한 표현 |
| 홀란드(Holland) | 네덜란드(Netherlands) | 2020 | 정확한 국가 브랜딩 |
여러 서아프리카 국가들도 현재 식민지 시대의 거리와 기념물 이름을 바꾸는 비슷한 작업을 추진 중이다 . 나오에로의 움직임은 초미니 국가의 탈식민지 명칭 교정이라는 점에서 독특하지만, 그 논리는 동일하다: 식민지 행정 유산에서 토착 명칭을 되찾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