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반도체株가 앞장섰다, 특히 한국 시장이.
코스피는 17.91%(1,001.89포인트) 급등한 6,595.45포인트로 마감하며 사상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30% 폭등해 상장 이후 최대 일일 상승률을 경신했고, 삼성전자는 27% 뛰었다. 이 두 종목만으로 코스피 상승세를 주도했다. 코스피는 장중 급등으로 인해 '사이드카'(서킷브레이커의 일종)가 발동되기도 했다. 이는 미국 반도체주 급등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자사주 매입 소식이 신뢰를 회복시킨 덕분이다.
3. 일본은행, 예상대로 금리 동결.
BOJ는 기준금리를 1%로 동결했지만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신호를 보냈다. 9월부터 근원 물가상승률이 목표치 2%를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한 것이다. 이 결정은 일본 증시의 불확실성 하나를 해소했다는 평가다.
4. 일본 정부의 엔화 개입.
일본은 7월 30일(현지시간) 밤 뉴욕 시장에서 3개월 만에 엔화 매수·달러 매도 개입을 단행했다. 엔/달러 환율이 160.175엔까지 치솟으며 40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추락하자 나온 조치다. 이 개입으로 엔화는 단 하루 만에 2.4% 급등했지만, BOJ의 금리 동결 이후 다시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 이 개입으로 환율 시장이 안정되면서 일본 주식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반등의 강도에도 불구하고, 애널리스트들은 근본적인 시장 심리는 여전히 부서지기 쉽다고 지적한다. 주요 우려 사항은 다음과 같다.
전문가들은 이번 랠리를 '강력한 안도 랠리'이자 '극심한 낙폭 과대에 따른 급격한 평균 회귀(mean-reversion) 반등'으로 평가하면서도, AI 자본 지출이 과연 수익으로 이어질지에 대한 근본적인 논쟁과 그로 인한 변동성 장세가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는지에 대한 판단은 아직 시기상조라고 입을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