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태는 4회 우승의 전통을 자랑하는 이탈리아가 2018, 2022, 2026년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세 번 연속 실패하며 겪고 있는 '위기의 최신판'이다. 사건의 전말을 시간순으로 정리한다.
파올로 말디니는 2026년 7월 11일 FIGC 기술이사로, 레오나르도는 기술고문으로 임명됐다. 세 번째 월드컵 본선 진출 실패라는 충격 속에서 이탈리아 축구의 전면적인 재건을 맡기 위한 결정이었다. 'AC밀란의 전설'로 불리는 이 듀오는 국가대표팀의 스포츠 방향성을 완전히 새로 짜는 막중한 임무를 부여받았다.
그러나 7월 27일, 두 사람은 나란히 사퇴서를 제출했다. 재임 기간은 고작 16일이었다(일부 매체는 15~17일로 보도). 사퇴의 직접적 방아쇠는 FIGC가 그들의 차기 감독 후보인 안드레아 피를로 선임을 막은 점이었다. 이탈리아 일간지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말디니와 레오나르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