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프로젝트는 에니와 토탈에너지스의 50:50 합작법인 형태로 운영된다. 운영은 에니가 맡았다. 연간 생산량 280만 톤(Mtpa)의 LNG는 두 회사가 각각 140만 톤(Mtpa)씩 판매할 예정이다.
크로노스 가스전은 3조 입방피트(Tcf) 이상의 부존 가스를 보유한 것으로 평가된다. 앞서 키프로스 정부가 발표한 공식 추정치 역시 초기 부존량 기준 약 3.1Tcf로 확인됐다.
크로노스 가스는 별도의 액화 플랜트를 신규 건설하지 않는다. 대신 해저 파이프라인을 통해 이집트의 기존 LNG 인프라로 연결된다. 이집트 쇼르(Zohr) 가스전 시설에서 1차 처리된 후, 다미에타(Damietta) LNG 액화 터미널로 보내져 선적된다.
이번 FID 승인은 유럽 가스 시장이 사상 최대 위기를 겪는 와중에 이뤄졌다.
EU 가스조정그룹은 "즉각적인 공급 위기는 아니다"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지만, 어떤 추가 변수에도 취약한 '불안정한 균형' 상태인 셈이다.
크로노스 프로젝트의 FID는 순탄치만은 않았다.
지연 사유가 공식적으로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키프로스와 이집트 간 3자 HGA 협상의 복잡성, 제3자 LNG 톨링(tolling) 상업 조건 최종 조율, 그리고 변동성 높은 글로벌 시장 속 파트너사들의 내부 자본 배분 결정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크로노스 FID는 단순한 에너지 프로젝트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