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논리: AI 투자 붐과 반도체 수출 급증으로 한국과 대만에서 기록적인 경상수지 흑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이러한 구조적 변화가 지속적인 외환 유입을 창출해 해당 통화를 강세로 이끌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국 원화(KRW): 골드만삭스는 한국의 경상수지 흑자가 AI 기반 칩 수출 덕분에 에너지 가격 상승이라는 악재를 상쇄하고 약 3,000억 달러(국내총생산의 13.9%) 라는 사상 최대치에 근접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앤드류 틸튼(Andrew Tilton)이 이끄는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 팀은 한국은행이 경기 과열을 억제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에 25bp(베이시스 포인트)씩 두 차례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이는 원화 강세를 추가로 뒷받침할 요인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
대만 달러(TWD): 대만의 경상수지 흑자는 국내총생산의 약 25% 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골드만삭스는 대만이 AI 및 첨단 반도체 공급망에 깊이 통합되어 있다는 점을 근거로, 대만의 성장 전망에 대해 "시장 예상보다 더 낙관적(more bullish than the street)"이라고 밝혔습니다.
말레이시아 링깃(MYR): 말레이시아는 AI 공급망의 핵심 노드(칩 조립, 테스트, 데이터센터 투자)로 부상하며 수혜를 보고 있습니다. 링깃은 이미 아시아 최고 성과 통화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으며, 골드만삭스는 AI 관련 인프라 프로젝트로 인한 자본 유입이 지속되면서 이러한 강세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
핵심 논리: 이들 경제는 AI/반도체 호황의 혜택을 덜 받는 반면, 에너지 순수입국이라는 특성상 원자재 및 에너지 가격 상승에 직접적으로 타격을 입습니다. 높아진 에너지 비용은 경상수지를 악화시키고, 각국 중앙은행은 내수 위축을 우려해 마음 놓고 금리를 인상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태국 바트(THB): 골드만삭스는 태국이 상승하는 에너지 비용에 취약하고, 강달러와 글로벌 무역 불확실성이라는 역풍을 맞고 있는 관광 의존형 경제 구조라는 점을 약세 이유로 꼽았습니다. 바트화는 다시 약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도네시아 루피아(IDR): 루피아는 인도네시아의 에너지 수입 부담, 확대되는 경상수지 적자, 그리고 대외 차입 리스크 등으로 인해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AI 관련 통화들과 비교해 구조적으로 부진한 성과를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필리핀 페소(PHP): 골드만삭스는 필리핀 페소에 대한 약세 전망을 거듭 강조하며, 대외 불균형과 제한된 외환보유액 등 거시경제적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싱가포르 달러는 AI/반도체 수요 혜택을 받는 통화군에 포함되어 아시아 외환시장 전반보다는 좋은 성과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골드만삭스는 원화나 대만 달러에 비해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습니다.
저평가 분석: 골드만삭스는 위안화가 미 달러 대비 20~25% 저평가되어 있다고 주장합니다. 이는 중국의 대외 흑자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최적 환율을 추정하는 무역 가중치 기반 모델을 근거로 한 분석입니다.
단기 전망: 2025년 5월, 골드만삭스는 미·중 무역 협상이 진전됨에 따라 위안화 예상치를 상향 조정했습니다. 3개월 후 달러당 7.20위안, 6개월 후 7.10위안, 12개월 후에는 7.00위안까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장기 전망: 2026년 중반까지 골드만삭스는 위안화가 달러당 6.50위안까지 점진적으로 절상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는 중국의 막대한 수출 경쟁력, 대외 흑자, 그리고 각국 중앙은행의 위안화 외환보유액 다변화 가능성에 기반한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