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조정은 약 1년 4개월 만에 두 번째 가이던스 하향 조정이다. 2025년 10월, 아우디는 이미 관세와 구조조정 비용을 이유로 마진 목표를 79%에서 57%로 낮춘 바 있다 .
주요 언론 보도들은 이번 전망 하향 뒤에 세 가지 뚜렷한 악재가 있다고 지적한다.
1. 중국 시장 악화
아우디의 최대 단일 시장인 중국이 2026년 상반기 심각한 부진을 겪었다. 중국 내 딜리버리가 거의 20% 가까이 줄었다. BYD, 니오(Nio) 같은 현지 전기차 브랜드들의 경쟁이 격화된 데다, 중국 경제 전반의 둔화가 럭셔리 수요를 억누른 탓이다 . 중국이 올린 이익은 2026년 상반기 기준 7,300만 유로(약 1,074억 원)에 불과했다. 이는 과거에 비해 훨씬 줄어든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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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미국 관세
미국으로 수출되는 차량에 부과되는 높은 수입 관세가 계속해서 수익성을 갉아먹고 있다. 아우디는 이미 2025년에 관세 관련 이익 손실로 12억 유로(약 1.8조 원)를 기록했다 . 2026년 1분기 미국 판매량은 30% 급감해 2012년 1분기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지만, 상반기 전체로 보면 다소 회복되는 모양새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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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영업이익률 약 3.8%는 새로 낮춰 잡은 연간 목표치 5~7%에 크게 못 미친다. 이는 아우디가 하반기 큰 폭의 개선을 강하게 기대하고 있거나, 아직 실현되지 않은 비용 절감 효과에 크게 베팅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CFO 위르겐 리터스버거는 7월 27일 발표에서 "까다로운 지정학적·경제적 상황이 자동차 산업 전체, 그리고 아우디를 포함해 더 큰 행동 압박을 가하고 있다"고 긴박감을 드러냈다 . 그는 특히 전반적인 비즈니스 혁신을 위해 폭스바겐 그룹과의 더 긴밀한 협력을 촉구하며, 아우디가 혼자서 구조적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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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상당한 전략적 전환을 의미한다. 리터스버거는 사실상 아우디가 단독으로 반등을 시도하기보다는 폭스바겐 그룹 차원의 구조조정 노력에 더 긴밀히 통합되어야 한다고 인정한 셈이다. 올해 초(2026년 1분기)에도 그는 "글로벌 환경의 변화 속도가 크게 빨라졌다"며 비용 구조와 효율성 제고를 위한 '긴급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경고한 바 있다 .
아우디의 핵심 문제는 일시적인 변동이 아닌 구조적이다. 회사는 다음과 같은 상황에 처해 있다:
상반기 영업이익률 약 3.8%와 새 연간 목표치 5~7%의 차이는 아우디가 하반기 실적 개선에 크게 의존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중국 시장이 안정되지 않거나 관세가 더 확대된다면, 낮춰 잡은 전망조차 낙관적일 수 있다. Neckarsulm 공장의 미래 역시 공개적으로 거론되며 향후 생산 능력 축소 가능성을 암시했다 .
핵심 요약: 아우디는 2026년 3월에 마진 반등을 예측(6~8%)한 이후 불과 약 16개월 만에 두 번째 가이던스 하향 조정을 단행했다. CFO가 더 깊은 그룹 차원의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사실상 인정한 지금, 중국 불황, 지속되는 미국 관세, 아우디 자체의 EV 전환 지연이라는 악재가 겹쳐 2027년을 앞두고 매우 불안정한 위치에 놓이게 됐다.
본문에 인용된 모든 수치와 진술은 아우디의 공식 보도자료, 재무 보고서, Bloomberg, Reuters, Wall Street Journal, Morningstar, Investing.com 등의 주요 매체에서 가져왔습니다.